2010년 4월 29일 목요일

Comme d'habitude

고로께님이 My Way의 원곡인, 끌로드 프랑소와즈의 "comme d'habitude" 라는 노래를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가사를 읽어보았습니다. :)


Comme d'habitude

Je me lève
Et je te bouscule
Tu n'te réveilles pas
Tu n'te réveilles pas: ne te 힘들죠? ne...pas로 부정형을 만들기에 ne를 약하게 발음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특히나 이 노래에선 더욱요. 원곡에선 '뛰(ㄴ) 뜨'로 들립니다.

Comme d'habitude

Sur toi
Je remonte le drap
Je remonte le drap: remonte의 마지막 음절도 역시 굉장히 약하게 들리죠. 뒤에 이어지는 le도 마찬가지고요. '쥬 흐몽(뜨 르) 드하'

J'ai peur que tu aies froid
Comme d'habitude
J'ai peur que tu aies froid: peur는 지금 발음하신 것보다 조금더 '오'에 가까운, 그러니까 애와 오 사이 정도로 소리를 내 주세요

Ma main
Ma main: (애매하긴 한데) 앞의 '아'와 뒤의 '앙'이 다른 '아'에서 비롯하는 건 설명드렸죠. 뒤의 '앙'은 콧소리가 살짝 들립니다. 혀로 아랫니를 건드리며 입 앞쪽에서 소리를 내야해요. 의식적으로라도..

Caresse tes cheveux
Caresse tes cheveux: cheveux 이건 한국어로 쓰기 힘든 모음인데요. 지금 소리는 '으'와 '우' 중간 쯤에서 들려요. 이 모음은 닫히는 모음이고요. '으'와 '외' 사이라고 밖에 말씀드릴 길이 없네요

Presque malgré moi
Comme d'habitude

Mais toi
Tu me tournes le dos
Tu me tournes le dos: le를 역시 약하게, 들릴까말까하게 해 주시면 자연스럽습니다. 음.. 이런 건 의식적으로 연습한다기보다는 계속 듣고 어떻게 하면 비슷하게 소리가 나는가 조금 생각하면서 발음을 따라해보면 (직접 눈앞에서 입술 움직임을 보면 더 좋고요) 될 거에요.

Comme d'habitude

Alors
Alors: 라고 가사엔 나오는데 et puis죠. 이상해요. 가사 판본이 몇개 있나봐요. 잘 하셨습니다^^
Je m'habille très vite
Je sors de la chambre
Comme d'habitude

Tout seul
Tout seul: seul '오'가 강하게 들려요. 입술을 '오'처럼 만드시고 '애'발음을 내 보시면 아마..

Je bois mon café
Je bois mon café: j'ai가 아니라 Je입니다. '쥬'로 분명히 해 주세요. bois는 발음치고 비교적 쉬운 것에 속하는데요, 입술을 앞으로 많이, 가급적 많이 내밀어주면 금방 교정되는 편입니다. (입술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작은 동양인들이 지적당하는 대표적인 발음이죠)

Je suis en retard
Comme d'habitude

Sans bruit
Je quitte la maison
Tout est gris dehors
Comme d'habitude

J'ai froid
Je relève mon col
Comme d'habitude


Comme d'habitude
Toute la journée
Je vais jouer
A faire semblant
Comme d'habitude
Je vais sourire
Je vais sourire: sourire '으'로 들리는데 '우'라고 해주세요

Comme d'habitude
Je vais même rire
Comme d'habitude
Enfin je vais vivre
Enfin je vais vivre: 4에서 말씀드린 것과 비슷해요(사실 더 적합한 예). Enfin의 앞쪽 '엉', 뒤쪽 '앙'이 다르죠. 앞의 것은 입 안쪽에서 뒤의 것은 앞쪽에서. 앞의 것이 좀더 묵직하다면 뒤의 것은 좀더 가볍고요

Comme d'habitude


Et puis
Et puis: puis가 '뿌이'처럼 들리는데 '쀠'로 단음처럼 한번에 내 주세용

Le jour s'en ira
Le jour s'en ira: 지금까지 연음 다 잘해주셨습니다. s'en ira의 en과 ira 사이도 마찬가지로 연음처리 해 주세요

Moi je reviendrai
Comme d'habitude

Toi
Tu seras sortie
Pas encore rentrée
Comme d'habitude

Tout seul
J'irai me coucher
J'irai me coucher: '지헤'죠. 살짝 넘기시는 모습이 보이는 듯 ^^

Dans ce grand lit froid
Comme d'habitude
Mes larmes
사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죄다 이러면 더 좋겠다는 발전에 관한 것이었고요. 딱 하나 틀린 발음을 찾자면 이겁니다. (이럴 때 보람을 느낍니다ㅋㅋ) Mes larmes '라흠'이죠 '라흐메'하려면 e위에 악쌍이 하나 붙었겠죠?

Je les cacherai
Comme d'habitude


Mais comme d'habitude
Même la nuit
Je vais jouer
A faire semblant
Comme d'habitude
Tu rentreras
Comme d'habitude
Je t'attendrai
Je t'attendrai: 역시 '줴'가 아니라 '쥬'죠. 잘못하면 j'ai로 들을 수 있어요.

Comme d'habitude
Tu me souriras
Comme d'habitude

Comme d'habitude
Tu te déshabilleras
Tu te déshabilleras: '데사비하'라고 하셨죠? '데자비하'입니다. 물론 이때의 '자'가 한국어 '자'발음이 아니라는 건 아실거라 믿어요. s와 z 중간이죠.

Oui comme d'habitude
Tu te coucheras
Oui comme d'habitude
On s'embrassera
Comme d'habitude

Comme d'habitude
On fera semblant
Comme d'habitude
On fera l'amour
Oui comme d'habitude
On fera semblant
Comme d'habitude

노래가사는 여기에서 참고했습니다.
http://www.lexilogos.com/claude_francois/my_way.htm

<두번째 시도한 버전>


특별히 어려운 발음 - Forvo.com 에서 찾아보았어요.

peur
cheveux
Tout seul
Enfin


고로께님, 발음 교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10년 4월 28일 수요일

TED 강연 같이 번역해요~

이런 트윗을 봤습니다.



강연을 흥미롭게 보았는데요, 한글번역이 필요한 상태라고 해서 번역을 해볼까 생각했습니다.
혼자서 다 번역할 엄두는 안나고, 할 수 있는 부분만이라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

자막을 보고 이해했다고 생각한 것은 한글로 적었고요
해석을 하기는 햇지만 좀 애매하고 확신이안 서는 부분에는 ?를 표시했어요.
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영어 문장을 옮겨 두었어요..

? orienting themselves to의 뜻
normally people begin by orienting themselves to the task.
보통, 사람들은 해야하는 과제에 대해 오리엔테이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 번역에 참여하기  (구글 문서이고, 편집권한을 열어두었습니다~)



번역을 하고 나면 그것을 어떻게 TED 동영상에 적용시키는지 몰라서 그건 좀 찾아보려고 합니다. ^^

추.
이미 번역을 하시는 분이 있다고 하네요. 역시 빠르군요~
그냥 해석 공부했다 생각해야겠습니다 ^^




야! 실명제, 너 누구니?

#
여러 블로거들께서 준비하고 있는 515B 기획안 : 우리도 뭐 좀 해봅시다! 을 읽고서, 저도 뭔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실명제의 여러 겹을 빠삭하게 알게 되고, 저 나름의 의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컨퍼런스에 직접 가보면 실명제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될 것 같은데요, 물리적인 사정으로 참가를 할 수가 없어요 ㅠ.ㅠ 그래서 실명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으로 올려서 배우려고 합니다. 아, 이 글의 제목인..
야! 실명제, 너 누구니?
.. 는 컨퍼런스의 슬로건 아이디어 모집하는데에 제안한 것입니다. ^^ 혹 채택이 안되더라도 아이디어가 섭섭하지 않도록 살짝 제 블로그에 남겨두기!

#
이런 저런 질문들이 있는데요,  대략 실명제의 처음과 끝을 기준으로 해서 그 안에, 질문을 다섯가지 정도로 카테고리를 나눠보았어요. 새로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실명제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게 있으면 그 카테고리 안으로 집어 넣으려고 해요. 질문에 대한 답인 거는 같은데 확신이 안 서거나 아직 출처를 정확히 정리하지 못한 경우에는 일단 질문 아래 답을 달고, (?)를 표시했습니다.


실명제...
  • 왜 생겼을까?
  • 뭐를 어떻게 규제한다는 얘기?
  • 효과는 있는 걸까? 문제점은?
  • 다양한 입장의 목소리
  • 없애? 말어? 대안은?

실명제, 왜 생겼을까?

  1. 어떤 취지로 생겼을까?
    웹상의 커뮤니케이션 순화(?)
  2. 어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생겼을까?
    익명성으로 인한 비방, 명예훼손 방지(?)
  3. 어떤 효과를 기대했을까?
    인터넷 토론방의 욕설 등이 줄어드는 것(?)
  4. 누가 주도해서 만들었을까? 어떤 근거로 만들었을까?
  5. 만든 당시 어떤 문제점을 예상했을까?
    개인 표현의 자유 제한
  6.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어떤 방안이 있었을까?

실명제의 내용은 무엇?

  1. 뭐가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제도일까?
  2. 실명제 - 이 제도를 규정하는 법은 어떤 법일까?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3. 이 제도를 관장하는 기관은 어디가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할까?
    방송통신위원회(?)
  4. 실명제 적용 사이트가 따로 있다는 얘기일까?
    있는 듯, 월 10만 트래픽 이상.. (?)
  5. 어떤 사이트들이 실명제 적용사이트인지 여부는 어디에서 알 수 있을까?
  6. 사이트에서 온갖 개인정보를 입력받는 것은 모두 실명제 관련 법에서 강제한 의무사항일까?

실명제, 효과는 있는걸까? 문제점은?

  1. 원래 의도했던 효과가 있는지?
  2. 효과는 어떻게 측정하는 걸까?
  3. 효과를 측정한 결과는?
  4. 악플 때문에 실명제가 생겼다는데, 악플이 줄어들었을까?
  5. 실명제가 없었다면 진중권은 익명으로 변희재를 명예훼손했을까?
  6. 실명제로 인한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7. 실명제가 개인정보 유출문제를 야기시킬까?
    심하게 야기시키는 듯.. - 옥션,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유출 사건(?)
  8. 개인정보가 거래되는 암시장이 존재한다는데, 그 규모는 어느정도일까?
  9. 개인정보가 범죄/명의 도용에 사용될 수 있다는 데, 유출당한 사람은 이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을까?
  10. 실명제가 표현의 자유와 상충될까?
    상충되는 듯.. - 미네르바 (?)

실명제를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

  1. 실명제에 대한 다양한 입장에는 어떤 이들이 있을까?
    인터넷 기업의 입장 - 판도라의 역차별 주장(?)
    네이버, 다음같은 큰 인터넷 기업의 입장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의 입장
    정부의 입장
    실명제를 운영하는 기관의 입장
    악플을 다는 입장
    악플에 상처를 받은 입장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악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고민하는 입장

  2. ...

실명제, 없애? 말어?

  1. 실명제는 어떻게 해야할까? - 여러 의견에 대해서 알아보기..
    개인정보 유출문제 심각하니, 주민등록번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 (?)
  2. 악플로 인한 비방, 명예훼손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3. 주민등록번호가 다른 것으로 대체된다면, 개인정보에 대한 암시장의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

참고하기 위해 읽은 글

링블로그
실명제, 한국 인터넷 박제로 만들다
해킹한 개인정보가 거래되는 사회
개인정보 유출, 원인은 과도한 실명제?
블로그 인용권과 실명제 관한 글
당신들의 인터넷
사이버 망명, 선언에 불과하다
[책] 인터넷 권력전쟁
옥션 해킹 집단 소송 판결이 주는 교훈
2. 실명제, 낡은 대한민국과 함께 사라져라: Goodbye old Korea! (1)
http://npool.ktpage.net/entry/goodbyeOldKorea1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불어 - 흡연 경고문구


Fumer nuit gravement à votre santé et  à celle de votre entourage.

흡연은 당신과 주위에 있는 이의 건강을 심하게 해칩니다.

Fumer : 흡연

nuit : 해치다
nuire : 해치다

직설법 현재 3인칭 단수형 : nuit
t가 3인칭 단수를 가리키는건가 보네요~
Il faut, 에서도 t가 붙은 걸 보니, 이제 약간 기억할 수 있을 것도 같아요 ^^

gravement : grave의 부사.. 심하게, 나쁘게
votre santé(악쌍떼귀) : 당신의 건강
entourage : 주위 사람

celle de votre entourage : 주위 사람의 건강
celle은 it의 복수형태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those of the people around you 이런 의미로다가.. )
celle 은 쌍떼를 받은 단수 여성 대명사군요..

쌍떼빌 ㅋ
건배할 때, "쌍떼"라고 한 걸 들은 것 같아요.
남성은 celui, 복수는 ceux이군요. -uex <- 요것은 복수를 가리키는 것 같네요.
les yeux, 눈의 복수에도 붙은 거를 보면...

고로께님,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2010년 4월 23일 금요일

해외 개발자 커뮤니티에 영어로 질문하기


나도 영어로 질문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신 적 있나요?
영어 때문에 망설여지시나요?

같이 머리를 맞대서 개발자분들의 질문을 영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어요. 개발자분들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몰라요. 그래서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실제 질문을 올리고 싶으신 내용을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알려주시면, 최대한 영작하시는 것을 도와드릴게요.

실제로 영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다른 이들이 질문한 것을 가지고 공부해보는 것도 영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표현을 써서 이런 의미를 전달할 수 있구나~ 그래서 기존에 올라와 있는 질문/답변 중에서 이해하고 싶은 내용의 링크를 올려주시면 해석도 해보고, 작문에 유용한 표현들도 수집해보려고 합니다.

추구하는 영작의 수준은 100% 완벽한 수준이 아니라 90% 의미가 통하는 수준입니다.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보내주세요~

- 해외 커뮤니티에 질문하고 싶은 내용 (작문)
- 해외 커뮤니티에 답변하고 싶은 내용 (작문)
- 해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 중 이해하고 싶은 내용 (해석, 표현추출)

영작하거나 해석한 내용은 이렇게 올라갑니다.

어제 영어토크하면서 알게 된 우분투로 검색해서 나온 질문/답변을 해석하고 유용한 표현을 추출해봤어요.

불어. #5-1 검은 튤립

검은 튤립 4장을 공부할 때 친절하게 알려주신 고로께님, 엔디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5장 공부한 내용을 올립니다. 37개의 문장을 공부했는데요, 포스트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두 개로 나눠보았습니다. ^^


5장을 계속 들으면서 본문을 봤더니, 내용이 조금씩 더 뚜렷하게 이해가 (또는 상상이;;) 되는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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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우스는 화분에다가 구근을 심고 숨겨두었지만, 어느 날 그리퓌스가 찾아서 화분을 치워버립니다. 로자는 두번 째 구근을 정원에 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콥이 계속 로자를 보고 있어서요. 결국 로자는 화분에 심어서 방에 숨겨둡니다. 어느 날 저녁, 로자는 코넬리우스에게 알립니다.
 - 튤립이 싹을 틔웠어요!
 - 뭐라고요? 정말이에요?
 - 두 개나 싹이 났어요.
 - 오, 큰 튤립이 필거에요!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로자가 코넬리우스에게 알립니다.
 - 꽃이 조금 피었어요!
 - 뭐라고요? 색깔은요?
 - 짙어요. 아주 까만색이에요!
 - 오.. 나의 튤립이 피겠군요..
그 다음날
 - 코넬리우스, 이 꽃을 좀 보세요! 꽃이 피었는데 까만색이에요!
 - 정말 대단하군요. 소시에테 오흐티꼴의 대표인 아흘렘에게 편지를 써야해요.
 - 네, 튤립을 방에 갖다놓고, 편지를 하인에게 보내라고 시킬께요.

잠시 후에
 - 코넬리우스! 튤립이 사라졌어요! 누가 훔쳐갔나봐요!
 - 뭐라고요? 언제요?
 - 잠깐 방에 튤립을 두고 편지를 하인에게 주러 간 사이에요. 방에 돌아왔더니 없어졌어요. 오! 코넬리우스, 이제 어쩌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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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은 놀람의 연속이네요. 결국 검은 튤립이 피어나서 놀라고, 그리고 없어져서 놀라고.. 분위기를 조금 생생하게 써보려고, 요약하지 않고 대화체로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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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장 중에서, 따라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문장에 표시했습니다.
- 그 중에서 뜻을 알 것 같은 것은 해석을 아래에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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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a tulipe est noire.
   튤립이 까매요.
: 아, 책의 제목은 La tulipe noire인데요, 5장의 제목이 La tulipe est noire. 랍니다~ 이 장에서 진짜 검은 튤립이 피거든요~

2. Cornélius plante le premier bulbe dans un pot.
   코넬리우스는 첫번째 구근을 화분에 심습니다.

3. Un soir, elle annoce à Cornélius.
   어느날 저녁, 로자는 코넬리우스에게 알립니다.

4. La tulipe a levé!
   튤립이 싹을 틔웠어요!
: lever동사입니다. 일어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데 여기서 쓰이기로는 읽으신 대로 싹이 나다라는 말인 거 같아요. 저번에 들려드린 샹송 첫 구절이 Je me lève.. 였죠. 난 일어난다 이런 뜻이고요. 눈치 채셨겠지만 악상이 왔다리갔다리 하죠?

: 읏, 악상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군요! 눈치 못챘어요;;;  

5. Comment? Ah, Rosa? Et elle est bien droite?
   뭐라고요? 아, 로자.. 튤립이 잘 서있나요?
: droit는 영어의 right와 같은 뜻입니다. 그니까 오른쪽이라는 말도 되고요, 옳다라는 말도 되죠. 주어가 elle이니까 droite로..

6. Oui, elle est droite.
   네, 잘 서있어요!

7. Et elle est haute?
   그리고 튤립이 haute해요? -> 길쭉한가요?
: haut는 '높은'이라는 형용사. 역시 여성형 어미 e가 붙죠

8. Oui, deux pouces au moins.
   네, 두 개의 싹이 났어요. -> 네, 적어도 엄지 두마디 정도는 되요.
: au moins 은 '적어도'라는 뜻으로 한꺼번에 익혀두세요.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moins는 '적게'라는 뜻. 혹은 연산할 때 쓰는 '빼기'. 따라서 반대말은 plus. pouce는 엄지손가락을 말해요. 그러니까 여기선 '적어도 엄지손가락 두마디 정도...

: 음~ 그렇군요. Le petit pouce라는 동화 제목이 기억나요. 작은 엄지손가락이라는 뜻이 될까요? 아마 그 동화에서의 주인공을 보고 le petit pouce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키가 작아서 그런가? ㅎㅎ 아니면 엄지공주처럼, 진짜 작은 인물일수도..

9. Alors elle va grandir vite!
음, 튤립이 자라면 커질 거에요! -> 음, 튤립이 빨리 자랄 거에요!

: va는 aller(가다) 동사의 3인칭단수현재형인데 미래형 시제를 가장 편하게 쓸 때 요 aller동사+동사원형을 써요. 그러니까 이때 aller는 자신의 원뜻으로 쓰이는 게 아니라 영어의 will처럼 쓰이죠. 근접미래라고 해요. grandir는 꼬마들 보고서 많이 쓰는 말이죠. '자라다'라는 뜻으로 나이 지긋한 할머니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곤 'on a grandi'(많이 컸구나)하시죠. vite는 '빠르게'라는 부사. 즉 읽어보면 '아주 빨리 자랄거에요'

: 그렇군요~! 영어에서도 I'm going to do ~ go 동사를 미래로 쓰는 것처럼, 프랑스어에서도 aller가 미래를 가리키는 조동사처럼 쓰이는군요!

10. Quelques jours plus tard, Rosa annonce les yeux brillants:
     몇 일 후, 로자는 놀란 눈으로 알립니다:
     (앗, quelques의 이 s는 복수형의 s!)
: brillant는 '반짝이는'인데 역시 (두)눈이라는 les yeux를 꾸며주니까 역시 복수의 s! 눈은 일반적으로는 두개이니까 yeux라고 쓰는데, 단수의 눈은 oeil입니다. 놀랐죠?ㅋㅋ 명사형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명사 중 하나입니다
헛, 그런데 아무리 불규칙하다고 해도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우찌 공동의 알파벳이 e 하나밖에 없을수가...

11. Les feuilles sont ouvertes!
     feuilles가 열렸어요!  (꽃봉우리가 아닐까 합니다) -> 꽃잎이 열렸어요!
: feuille(여성형)는 종이, 나뭇잎, 꽃잎 다 되요. 여기선 당근 꽃잎! 한장 두장 셀 때도 이 feuille를 쓰고요. 형태가 비슷한 단어가 하나 있는데 생각난 김에 소개. feuilleton(남성형)이라고 신문에 연재되는 짤막한 소설들 있잖아요? 그걸 말해요

12. Comment sont-elles?
    어떤가요? 어떻게 생겼나요?

13. Droites et vertes!
     똑바르고 위로 솟아있어요. (vertes는 왠지 vertical과 비슷하다고 상상하면서;;)
     ->곧고 싱싱해요
: 라끄베르! 아시죠?^^ lac vert 는 초록빛 호수라는 말이에요. '곧고 싱싱해요'

: 오오,, 라끄베르가 그런 뜻이었군요.. 그런데 초록빛 호수라는 말도 예쁜데, 라끄베르하니까 불어를 모르니 전혀 의미를 몰랐네요. 그러고 보니, 라끄 라망이 레만호수를 가리키니까 lac 는 영어의 lake와 같은 의미였군요!

14. Une semaine plus tard..
     일주일이 지난 후..

15. Elle est entrouverte!
    봉우리가 조금 열렸어요! -> 봉우리가 반쯤 열렸어요!
: entrouvert '갈라진, 반쯤 열린' 'entrouvrir '갈라지게 하다, 반쯤 열다' 대강 봐도 entre+ouvrir라는 추측을 할 수는 있죠. '봉오리가 반쯤 열렸어요'가 되겠네요. 음.. 만약에 위에 11번을 말한 사람과 이 15번을 말한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면요, 이건 하나의 점진적 과정을 묘사하는 데에 적합한 단어가 어떤건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 11번과 15번 둘다 로자양이 말한 거에요~ 세 개의 구근 중에서 하나는 코넬리우스가 심었지만 그리퓌스가 없애버렸고, 로자가 심고 방에다가 숨겨두었던 게 피어난 것을, 로자가 상황보고 하는 대목이거든요. 싹이 텄다고 보고하고, 좀 뒤에, 봉우리가 열렸다고 보고하고, 또 좀 뒤에 꽃이 피었다고 보고하고요 :)

16. Alors, on peut voir la couleur?
    그런데, 색깔을 알 수 있나요?
: voir '보다' 입니다. regarder '보다'와 비슷한 의미인데요 . re+garder가 아무래도 지키다는 뜻인 garder가 붙다보니 강하게 들리죠? '응시하다' 라는 개념으로 종종 책 같은 데 나오죠. voir는 말 그대로 (순진무구하게?) 쳐다보는 행위를 말한다고 생각하시고요, regarder는 지켜본다라는 뜻으로 정리를... 근데 이상한 게, tv볼 땐 이 regarder를 쓰고 연극이나 영화 볼땐 voir를 쓰더라고요ㅎㅎ
: 영어의 watch와 see 정도의 차이인가요? 아직도 어찌 구분해얄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그냥 I watched TV, I saw a fim. 이라고 기억할 뿐이에요. 프랑스어도 그렇게 해야겠어요~

17. Oui, elle est foncée.
     네, 봉우리가 짙어요.
: foncé ' 짙은' 이라는 뜻입니다. 끝에 여성형 e가 붙었죠?
: 야호!

18. Brun?
    회색인가요? (브휜이라고 읽을 것 같은데, 브헝이라고 들리네요~)
: '갈색'이죠. 회색은 gris.
: 흠, 그렇군요. 영어하고 좀 비슷비슷하네요. brun도 gris도요..

19. Oh! Plus foncée! Foncée comme l'encre, comme la nuit.
     오! 더 짙어요. encre처럼 짙어요. 밤처럼 까맣다고요!
:'잉크'처럼 보이지 않나요?^^
: 잉크처럼 안 보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비슷한 것도 같아요~ ㅎㅎ
예전에 river Yalu가 한국어로 압록강이라고 하면서, 비슷하지 않냐고 했더니, 전혀 안 비슷한데라고 핀잔을 받았던 기억이..

20. Ah Rosa! Ma tulipe fleurit, et elle sera noire, j'en suis sûr.
     오, 로자양! 내 튤립이 피는 군요, 그리고 튤립은 까말거에요, 확신해요.

:  j'en suis sûr를 하나의 관용어구로 '나 (그거에 대해) 확신해'
: 언젠가 en의 용법을 제대로 배워야 하겠지요? 무섭다는 ㅠ.ㅠ

21. Oui, elle va fleurir demain ou après-demain.
    네, 튤립이 내일이나 모레면  필거에요!
    (après 하니까 après-shampoo가 생각나요. 여기서는 린스를 이렇게 부르더라고요ㅎㅎ)

: après는 영어의 after. 그럼 before는 뭘까요? avant입니다.자, demain이 내일, 반대말어제는 hier. 그럼 그제는? avant-hier 맞습니다^^
: 요런 표현들이 딱 지금의 제 수준에 맞는 단어인 듯 합니다~ qui me pousse en avant et..
노래가사에서 이런 대목을 봤는데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시간이 아니라 위치를 나타내는 전치사인가봐요.

22. Cornélius soupire:
     코넬리우스가 한숨을 쉽니다.

23. Demain... et je ne pourrai pas la voir!
     내일이라... voir를 pourrai하지 못하는구나..
     뭔가 탄식하는 내용인 것 같은데,잘 모르겠어요.
     -> 내일이라... 나는 튤립을 못 볼것이다!

: '내일.. 나는 그걸 못 볼지도 몰라' 라고 말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그럴 때 쓰는 mode(~법 이라고 번역하나요? 아! 패션이라는 뜻도 있군요^^)가 조건법이라는 건데요. 저번에 이름만 소개한 접속법과 함께 대표적인 또하나의 mode죠. 인간인 이상 미래를 확신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끄트머리를 흐리면서 ~일지도 몰라 하는게 조금 더 자연스럽죠. 이 문장의 경우 단지 pourrai뒤에 s만 붙여주면 그런 표현이 만들어지는 거죠. 또는 공손하게 말을 걸때도 이 조건법이 쓰이는 데요.. 즉, '~해도 될까 요' 또는 '~하고 싶은데요' 같은 표현 말이죠. 이런 게 있고 어떻게 쓰인다 정도의 소개로만 읽어주세요ㅎㅎ

: 옷, 이런 게 있고 이렇게 쓰이는군요~ 뭐 시킬때, Je voudrais..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쥬 부드해~) 여기서도 비슷한 게 쓰인 건가요? ^.^


2010년 4월 21일 수요일

불어. #4. 검은튤립 - 댓글에서 배운 내용

프랑스어 독해공부를 하는데 댓글로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  (고로께님, 엔디님, tzxi님)

댓글 설명 중에 긴 내용이 있어서 별도의 포스트에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동영상 링크가 있어서 포스트에서 바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원래는 이 에서 고로께님께서 댓글로 설명해주신 내용에서 알게 된 내용 중 몇가지를 골라서 정리해보았습니다.


rapporté, emprunter-rendre

J'ai rapporté vos bulbes de tulipe.
당신이 주신 튤립의 구근을 가져왔어요.

rendre : 되돌려주다
도서관의 emprunter-rendre (대출하다-돌려주다)


murmurer

murmure 속삭임
murmurer 속삭이다.


il faut .., subjonctif

10. Il faut être très prudents.

subjonctif, 한글로는 접속법이라고 하는 문법이라고 합니다.
주관적인 생각이나 느낌 등을 표현할 때 쓴다네요~


"il faut être" 의 연음, 할까요, 안할까요?

일폿 떼트흐라고 연음을 할 때도 있고, 일폿 에트흐라고 연음을 안할 때도 있다고 하네요~
고로께님의 조언대로 CD발음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il faut être라는 표현이 나오는 영상물 세 가지 입니다.


첫번째 동영상 - 다니엘 콩방디



 1:45~1:53 정도에 il faut être prudent ... 연음을 하진 않네요.
5:35~5:38 ... 역시 연음을 하지 않아요.


두번째 동영상 - Rama Yade



 1:20~1:1:25 사이...  연음을 하지 않아요.



세번째 동영상 - 클로드 프랑수아



0:30~0:40 사이 ... 연음을 하고 있는 ...

성과 수에 따라 바뀌는 형용사

프랑스어는 성과 수에 따라 관사 형용사 명사 동사 모두 바뀐다네요~

la tulipe noire  : e : 여성형 e
ces bulbes... prudents : 복수형 s


coup, coup d'état

coup : 때리기, 치기, ~질
coup d'état : 쿠데타 (국가를 치다)
트뢰포의 영화 <400번의 구타>의 원제 : <Les Quatre Cents Coups>


My Way의 원곡, 클로드 프랑수아의 Comme d'habitude


comme d'habitude는 '습관처럼'이라는 뜻으로...

프랑스어 샹송 링크가 잔뜩 있는 곳  >> 이곳


한국 기자와 일본 소설가가 대화를 나눈 언어..

영어나 한국어 일본어 어디서도 접점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이 대화를 위해 사용한 언어는 놀랍게도 이태리어였다고 하더라구요. 둘다 극강의 이태리 오페라 매니아였던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