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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일 금요일

#7-2. 불어. 검은 튤립


검은 튤립 1라운드의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번 라운드는 검은 튤립의 처음으로 돌아갈지 다른 것을 공부할지 고민중이에요. 문법을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지난번 포스트에서 이 장의 내용을 대략 이해한대로 썼는데요, 마지막이라 좀 아쉬워서 그런지 내용을 써 보보았습니다.

로자는 검은 튤립이 자기것이라고 말하는 이작 복스텔에게 세 개의 구근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어보도록 왕자에게 요청합니다. 복스텔은 하나는 죽었고, 다른 하나는 피어서 검은 튤립이 되었고, 세번째에서 막혀하다가, 자기 집에 있다고 거짓말합니다. 때를 놓치지 않고 로자는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세번째 구근을 내보입니다. 세번째 구근은 코넬리우스의 대부인 코르네이 드 벳이 보낸 편지에 쌓여져 있었는데요, 왕자의 시선이 편지에 머뭅니다. 편지에는 일전에 줬던 편지를 열어보지도, 읽어보지도 말고 보관(?)하라고 써있습니다. 이 편지를 보고 왕자는 코넬리우스의 반역죄가 사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석방해줍니다. 검은 튤립을 만든 것에 대해서 로자에게 십만 플로랑을 지원하면서 왕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검은 튤립은 앞으로 로자 바흘렌시스'라고 부르겠다. 로자양의 이름을 기리도록!'




1. Eh bien, où sont-ils?
   그래요, 어디에 있나요? (세 개의 구근..)

2. Le premier est mort, le deuxième à donné la tulipe noire.
   첫번째는 죽었고요, 두번째는 검은 튤립으로 피었고요.

  + give와 같은 뜻인 donner 동사는 이렇게 때에 따라선 '주다'와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뉘앙스를 갖는데요, 여기선 '(무언가를)낳다'로 쓰이고 있죠.
  - 그렇군요!

3. Et, le troisème?
   세번째는요?
4. Le troisième? Il... Il est chez moi!
   세번째요? 아.. 그게 집에 있습니다.

5. Ce n'est pas vrai, monseigner, voici le trosième  bulbe!
   사실이 아니에요, 왕자님, 여기에 세번 째 구근이 있어요!

+ vrai(참인)이란 형용사. 명사형은 여성형으로 vérité(진리). 반대말도 알아두시죠. faux(잘못된) 명사형도 겸합니다(남성). vrai의경우 여성형 명사를 수식할 때 vraie로 규칙변화를 하는데 반해, faux는 fausse로 불규칙변화를 한다는 것도 함께.

- 읏.. 형용사에도 불규칙변화가 있군요.. 하긴 규칙이 있으면 불규칙은 항상 있는 법 OTL
남성 형용사 vrai - faux
여성 형용사 vraie - fausse
명사 vérité - faux

6. Il appartient à Cornélius Van Baerle!
   코넬리우스 반 바흘이 만든 거에요.

+ appartient는 appartenir(~에 속하다) 동사의 직설법 현재 3인칭 단수형입니다. 이런 동사변화에 익숙해지실 즈음엔 금방 눈치채실 건데요, 영어의 take와 같은 뜻인 tenir가 어미에 붙어있죠. 이것과 같은 형태로 동사변화가 이루어지죠. appartenir 동사의 명사형은 여성형 appartenance(소속). 오늘은 특별한 문법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없고 하니, 이런 동사형 명사형이나 조금씩..

- tenir가 take 였군요! 몰랐다는;; 좀 더 관찰을 잘 해야겠어요. 그래도 tenir의 동사변화를 잘 알아두면 뒤에 이게 붙는 동사들은 같이 묻어갈 수 있겠네요. 그나마 다행이에요. appartenance 소속이라는 뜻의 단어군요. 취리히 중앙역에 보면 permanance라는 응급 의료센터같은 데가 있는데요, 그냥 뒤에 nance가 비슷해서 생각나서 써봅니다 ^^


7. Brûle-le sans l'ouvrir et sans le regarder.
   그 편지, 열지도 말고, 보지도 말고 숨겨두세요. (버리세요?)
   숨겨두라는 편지는 cache-le 였던 것 같은데요, 왠지 다른 의미로 쓰였을 것 같아서요..

+ Brûler는 '태우다, 타다'란 뜻이 다 되요. 여기선 타동사로 '그걸 태워라'는 명령형 타동사로 쓰였죠. 자동사로도 쓰이는데, 그러니까 누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휴지통에 버렸는데 연기가 폴폴 나요. 그럼 그 사람에게 이렇게 간단히 말하고 지나갈 수 있겠죠. ça Brûle. (연기나요, 그거 타요)
명령형으로 쓰였을 때 동사와 대명사목적어의 순서 (Brûle-le), 그리고 평서문으로 쓰였을 때 동사와 대명사목적어의 순서 (l'ouvrir, le regarder)를 눈여겨 봐 두시죠.

- 아, 그렇군요.. 명령형일 때는 Brûle-le, 평서형일 때는 l'ouvrir.. 음~ 그런 거군요~

물어보신 cacher는 숨기다란 뜻으로 cache-le 하면 '(그거) 숨겨라'. 참고로 숨바꼭질은 cache-cache라고 해요. 남성형이고요.

제가 방금 cache-le를 '숨겨라'라고 읽었던 것처럼 이 7번 문장의 Brûle-le는 '태워라'라고 읽어야 정확해요. 저번에도 잠깐 말씀드리려다 말았던 건데, tu와 vous의 차이 때문이죠. vous(당신)의 명령형은 보통 뒤에 ez로 끝나고요, tu(너)의 명령형은 e로 끝나기 일쑤죠. 독일어에도 2인칭에 대한 비슷한 용례가 있다고 하셨는데, 큰 차이가 없었던 걸로 읽었습니다^^ (물론 한국어로야 이렇게 존칭을 쓰는 관계이긴 하지만, 저에게 tu라고 부르시는게 맞긴 합니다. tu로 부르다란 동사론 tutoyer가 있고요, vous로 부르다는 동사 vouvoyer가 있어요. 한국사람들끼리 불어를 쓰는 흔치않은 경우^^, 나이 차이가 난다거나 관례상 존칭을 하는 사이라 해도 불어론 바로 tu라고 하거든요)

제가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이 7번문장에서 거듭 나오는 le를 편지로 읽으셨죠? 그런데 편지 lettre는 여성형명사로 대명사로 받을경우 la라고 해야 하거든요. 이 내용을 한번 확인해주세요

- 옷, 살폈더니 이 문장 앞부분에 이런 내용이 있네요!

Cher filleul,
brûle le paquet de lettres que je t'ai donné..

편지가 든 상자를 열어보지 말고 태워버리라는 얘기였네요! 오오.. 예리하시다는..

8. Adieu et aime-moi!
    안녕히, 친애하는 이여!

+ 넹, Adieu는 오래되서 잘 안 쓴다는 내용이 기억나요. 스위스에서는 Ade (bye) 이렇게 쓰기도 하는데, 아마 Adieu에서 온 단어가 아닐까 해요 ^^

9. Le prince devient pâle.
   왕자의 얼굴이 창백해집니다.


10. Cornélius a dit la vérité.
    코넬리우스는 사실을 말했던 거다. (반역 관련 재판에서..)

- 악쌍!!

11. Ce papier prouve son innocence!
     이 종이가 그의 결백을 증명한다!

(검은 튤립에 대한 시상식을 하는 상황)
12. Le prince demande à Rosa.
    왕자는 로자양에게 묻습니다. (이 튤립이 당신의 튤립이냐고..  금도끼가 생각나네요;;)

13. Eh bien, voici les cent mille florins!
    자, 여기 상금 십만 플로랑이 있습니다.!

- 으.. 숫자가 겁이 납니다.. 독일어도 적응하기 무지 어려웠는데요 ㅠㅠ  프랑스어도 어려울 것 같아요. 에효.. 마음을 비워야죵. 십진법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20그리고 1.. 큰 숫자 쓸 일이 별로 없었던 걸까요? 20이상.. ㅎㅎ 아니면 큰 숫자를 쓸 때, 숫자를 쓰지 않고, '산'과 같이 많다던가, '곰'과 같이 무겁다던가 뭐 그렇게 썼던건 아닐까.. 하고 혼자 상상해봅니다;;

14. Monsieur Boxtel, ne protestez pas.
     복스텔씨는 이의없기 바랍니다.

15. Vous n'avez pas conspiré contre moi.
     코넬리우스군은 저에 대항한 반역을 하지 않았습니다.

+ 영어의 against-for처럼 쓰이는 전치사가 contre-pour입니다. 따로 설명은 않겠어요^^
- 넵!

16. Vous êtes un homme libre.
     코넬리우스군은 자유의 몸이에요.

+ (이 이야기의 무대가 네덜란드라고 하셨나요? 네덜란드는 도시를 중심으로 공화정의 전통을 오래 쌓아온 나라 중 하나인데. 아마 그런 맥락도 조금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libre는 '자유로운'이란 의미에요. 그래서 이 문장은 '당신은 자유인이요'. 만약에 선한 사람이에요 하시려면 bonhomme이라고 명사가 따로 있어요. 남성형으로 '선인'이 되겠죠. 아 그리고 이 말은 아기들에게도 쓸 수 있어요. 따라서 만약 어떤 성인 남성을 두고 이 말을 쓰면 칭찬도 될 수 있지만, 어떤 땐 조롱으로도 쓸 수 있죠. 언어에 미묘한 뉘앙스를 잡아내지 못하면 그냥 바보가 될 수도 있는거죠;;

- 넹, 무대가 네덜란드 맞아요. 도시를 중심으로 공화정의 전통.. 이 공화정이란게 뭔지 잘 몰라서..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요, 그렇게 치면 한국도 The Republic of Korea인데, 이 republic이란게 뭔지 몰겠어요. 왕이 권력을 가지다가, 그 권력이 시민이 뽑은 국회의원에게 넘어오면 공화정이 되는건지.. 좀 읽어봐야겠숩니다. libre는 뜻을 몰라서 그냥 마음대로 썼던건데, 안그래도 의미가 자유롭게 연결되지 않는 것 같아서 갹우뚱했었는데요, 자유로운이라는 뜻이었군요. 코넬리우스가 감옥에 갇혔다가, 이제 풀어주면서 자유의 몸이오! 이렇게 얘기하는 대목이군요. 착한 사람에 묘한 뉘앙스가 있다니, 읏, 약간 잔인하다는 ㅎㅎ

17. La tulipe noire s'appellera Rosa Baerlensis, comme vous, Rosa Van Baerle, puisque c'est votre nom maintenant.
     검은 튤립은 로자 바흘렌시스라고 불릴 것입니다. (라고 선언한 뒤 로자양에게..) 당신처럼 말이오.  로자 반 바흘씨, 당신의 이름이니까요.

puisque는 '~하기 위하여' 라는 내용의 절을 이끄는 접속사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런지 궁금하고요, c'est votre nom maintenant. 이 문장이 구체적으로 궁금해요. ^^

+ puisque는 '~하니, ~니까'라는 뜻을 갖는 접속사입니다. 그리고 maintenant는 현재, 지금이란 뜻의 부사. 그래서 이 문장은 '지금 당신의 이름이니까 말이요' 이런 의미로 읽힙니다.
appeler동사의 미래형인데 참 잘 읽으셨어요. 앞에 se가 붙었는데, 이제는 이 대명동사에 대해 조금 감이 오시나요?

며칠전 어떤 기사를 읽다가 발견한 문장인데 대명동사에 관한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옮겨봅니다. 전 사회당 대통령 후보였던 루아얄(이라고 쓰더군요)씨가 방송에 나와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했던 말이라는데 "La politique, c'est servir, ce n'est pas se servir." servir(봉사하다) se servir (스스로에게 봉사하다 즉 셀프서비스하다). 제가 따로 더 설명을 안 드려도 될만큼 명료하지요?

- 센스있는 비판이네요. 이런 표현은 영어로 하면 느낌 전달이 될 것 같은데, 한국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면 느낌이 와닿을지.. 대명동사, 조금씩 느낌이 올 것 같아요. 불길한 예감에는, 대명동사가 꽤 많을 것 같아요. 또 다시 마음을 비워야.. ^^

- puisque는 ~니까라는 접속사이군요. because는 pas ce que인 줄 알았어요. 아,, maintenant이 동사가 아니고 '현재'라는 부사였군요! 이제 의문이 풀렸다는.. maintain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동사라고 생각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불어. #7-1. 검은 튤립

옷, 드디어 마지막 장입니다. 꼼꼼히 다 공부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책의 끝이 보이니 굉장히 뿌듯하네요 ^^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7장의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로자는 결국 기욤 드 오항쥐와 얘기하게 되는데요, 기욤 드 오항쥐가 로자에게 뛰어난 플로리스트인지 묻습니다. 로자는 자신은 플로리스트가 아니고, 로에베스테인 감옥 간수의 딸인데, 그곳 수감자가 검은 튤립을 만들었다고, 그 수감자는 코넬리우스라고 얘기합니다. 그 이름을 듣자 침착하던 기욤은 흥분해서 화를 내고요. 그 반역자! 하면서요.. 그러다 이작 복스텔이 검은 튤립을 가지고 들어오자, 로자가 기욤의 시선을 돌립니다. 바로 저 사람이에요! 내 검은 튤립을 훔쳐간 사람이.. 기욤은 이작에게 묻습니다. 이 튤립이 당신 튤립이오? (이 질문에 아니라고 답할리가요;;) 로자는 옆에서 힌트를 줍니다. 세번째 구근이 어디있냐고 물으라고요. 기욤이 묻자 이작은 잠깐 당황했다가 자기 집에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로자는 싸고 온 세번 째 구근을 기욤에게 보입니다. 그런데 그 구근을 싼 종이는 코네이 드 벳이 코넬리우스에게 쓴 편지였습니다. 기욤은 그 편지를 읽게 되고, 코넬리우스가 반역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코넬리우스는 풀려낳고, 기욤은 로자에게 10만 플로랑을 상금으로 줍니다. 그리고 검은 튤립에게 "로자 바흘렌시스"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공부한 내용의 절반 정도를 올립니다.


1. La tulipe noire. Chapitre 7.
검은 튤립. 7장

2. Cornélius retrouve Rosa.
코넬리우스는 로자를 되찾습니다.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런 의미일까요?)  

+ trouver에 '발견하다, 찾다, 구하다'의 뜻이 있다면 retrouver엔 '되찾다, 다시 발견하다' 처럼 '다시'의 뜻이 추가되는 것이지요. 동의어로 chercher-rechercher가 있겠네요. '찾다, 구하다 - 연구하다, 되찾다' 이런 뜻입니다.
- sous le vent이라는 노래가사에서 j'ai trouve mon etoile. 이라는 가사가 나오는데요, trouve는 trouve의 pp 인가보네요 ^^
+ 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 라는 제목의 유명한 소설이 있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고 번역되는.. 마르셀 프루스트라는 소설가가 썼고요. (여기 recherche는 명사형으로 '찾기, 탐구'의 뜻) 아주아주 긴 소설입니다. 또 마지막 권 제목이 le temps retrouvé '되찾은 시간'인데, 그냥 생각나서 써봤어요^^
- 아, 마르셀 프루스트의 그 소설은 읽지 못했지만,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라는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재미있게 읽었어요..  유일하게 기억나는 부분은, 첫부분이에요.. 마르셀 프루스트가 어떤 신문엔가에 기고한 글.. 그런데 맥락이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이 순간에는 하고 싶은 걸 하자.. 그렇게 이해했는데요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3. Eh bien, Mademoiselle, qui êtes-vous?
음, 아가씨, 당신은 누구신가요?

4. Je suis la fille du gardien de la prison de Loewestein.
저는 로에베스테인 감옥의 간수의 딸입니다.

+ 혹시 du가 어떤 건지 아시나요? 전치사 de+le=du입니다. 바로 이어서 나오는 de+la는 축약을 안하는 데 반해, 요 정관사 le는 종종 축약을 하죠. 여기서처럼 de+le=du로도 하고, 복수형 de+les=des 이렇게도 써요. 그리고 다른 전치사 à+le=au이고요, 복수형 à+les=aux 입니다.
오래되고 유명한 샹송중에 오 샹젤리제라고 있죠. 저도 첨에 몰랐을 땐 이 '오'가 감탄사인 줄로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장소를 뜻하는 전시사 à+les=aux의 '오' 였습니다. aux Champs-Elysées '샹젤리제에서' (미국인들이라면 챔스 일라이제라고 발음할 수도ㅋㅋ) 글고보니 샹젤리제 근처엔 위에서 말씀드린 마르셀 프루스트와 관련된 장소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그가 다니던 빵집이며 포도주가게는 아직도 그대로...
- du 가 de와 le가 합쳐진 거군요.. 몰랐습니다 ^^; 오- 상젤리제.. 이건 정말 놀라운데요? 감탄하는게 아니었군요! 음.. 그러고보니, 독일어에서도, 전치사와 정관사를 축약을 하는데요,
in + dem => im        <- dem 은 남성형 der또는 중성형 das의 변형
in + der => in der     <- der 은 여성형 die의 변형..
왜 남성형은 전치사와 축약을 하고, 여성형은 축약을 안하는지 궁금해지네요. 변형을 하고 안하는게 성에 따라서가 아닐 수도 있지만요.
챔스 일라이제.. ㅋㅋ

+ 잘 하셨는데 du의 발음이 좀더 또렷했으면 합니다. de와 확실히 구별되게 입술을 모으고 앞으로 내밀면서 '위'발음을 강하게 내주세요. (독일어로는 아마 뢰벤슈타인이라고 읽을 저 단어는 불어로 어떻게 읽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cd발음을 듣고 참고하시라는 말씀밖에..)
- 아, 그러고보니, 감옥이름이 왜 독일어 느낌이 날까.. 궁금했는데요, 배경이 네덜란드네요.. 프랑스어로 되어 있으니 프랑스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5. Et vous prétendez avoir créé la tulipe noire?
그런데 당신이 검은 튤립을 만들어냈다고 한다고요?

+ prétenez는 prétendre '주장하다'의 2인칭 현재형으로 바로 뒤에 동사원형이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avoir는 (전에 잠깐 설명드린) 복합과거라는 시제를 만들기위해 쓰인 조동사고요, créé는 créer '만들다, 창조하다'의 과거분사형이죠. (종종 말씀드리기도 하고, 또 나솔님도 잘 알고 계시듯이 이런 문법설명에 너무 빠지기보다는 이것들이 문장 안에서 어떤 쓰임을 갖는지 보는 게 중요하죠)
'당신이 검은 튤립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고요?'
- 흠. 불어에는 뭔가 영어의 to 같은 걸 안 쓰는지요? 그냥 문득 궁금해지네요.. 복합과거라는 시제를 쓸 때 avoir를 쓰는 군요. 언뜻, 설명해주신 것에서 보았든, 불어 문법설명을 어딘가에서 보면서 복합과거를 만들 때 avoir랑 etre로 쓰는 것으로 이해했는데요, 독일어에서도, 현재완료를 만들때, be동사, haben동사 두 개를 쓰더라고요. 그런데 구분하는 기준도 독/프가 같을지는 모르겠네요~  
+  (댓글설명요약) 일반적으로 de나 à를 영어의 to와 같은 용법으로 쓴다고 합니다. 나올 때마다 이 동사엔 이 전치사가 붙는구나 하고 익혀야 한다네요~ prétendre동사는 뒤에 동사 원형을 바로 취하는 특이한 동사라고 합니다. ^^
  복합과거 만들 때 조동사는 avoir와 être 두 종류를 씀.. '가다, 오다 등..' 동사, 대명동사에는 être가 쓰이고, 나머지는 avoir..
 예) Guillaume d'Orange se lève. => Guillaume d'Orange s'est lève.

+ prétendez의 두번째 음절을 지금의 '앙'보다는 '엉'에 가깝게 발음해보세요. '떵+(약한) 앙'이라고 해야겠죠
- 떵을 약간 약한 '앙'으로 발음해볼게요!



6. Vous êtes alors une savante fleuriste!
아가씨는 뛰어난 플로리스트임이 틀림없겠군요!

+ savant '박식한, 학문적인' (savoir '알다' 동사와 비슷해 보이죠?) 이란 뜻의 형용사입니다. 뒤에 e는 fleuriste=vous=Rosa 가 여성이기 때문에 붙었다는 걸 이젠 아시겠죠? fleuriste는 남성여성을 갖지 않는 중성형 명사인데 앞에 une이 붙었으므로 여기선 여성형취급을 해주어야 합니다
- 넵! savante에서 e는 여성형을 나타내는 부분!  fleuriste는 남성형, 여성형이 같군요..

7. Rosa hésite:
로자는 망설입니다.

+ hésiter '망설이다' 맞습니다^^ 흔히 광고성 문구에 N'hésitez pas~ 라고 쓰이는 걸 보게 되는데 '망설이지(주저하지) 마세요~'란 말이겠죠
- 네지떼 빠~ 언젠가 한번 꼭 써먹어보고 싶은 표현이네요~

8. C'est un prisonnier qui a fait pousser la tulipe noire.
검은 튤립이 싹이 나게 한 것은 한 수감자에요.

+ 이젠 익숙한 문형이죠?^^ 잘 읽으셨어요. 직역을 하자면 '검은 튤립이 싹이 나게 한 것은 (어떤) 수감자에요'
- 넹.. ^^ 조금 익숙해진듯~ fait pousser에서 faire는 사역동사처럼 쓰인 거라고 생각했어요. make, let 처럼요.. pousser는 싹이 나다라는 뜻이군요! pousser를 밀다.. 이런 뜻으로 생각했어요.
+ (댓글설명 요약) faire :사역동사, pousser : 밀다, (싹이) 나다.

9. Un prisonnier? Et qui donc?
수감자라고요? 대체 누구인가요?

10. Cornélius Van Baerle! Le filleul de Corneille de Witt, ce traître, ce conspirateur!
코넬리우스 반 바흘이라고요! 코네이 드 벳과 같이 일을 꾸민 그 아이, 그 배신자, 그 반역자!

+ filleul '영세 대자 대녀, 피후견인'이라는 뜻이래요 (옹.. 저도 모르는 단어라서;;). conspirateur는 '음모를 꾸미는 사람'이니까 두번째 문장을 직역으로 읽어보면 (조금 이상하더라도) '코르네이 드 윗의 피후견인, 이 배신자, 이 음모를 꾸미는 놈' 역시 좀 이상하군요-_-;; 지금쓰신 번역이 훨씬 좋군요.
- 옷, filleul이 뭔가 어려운 단어였군요! fille 의 복수쯤 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음.. 1장에서 코르네이 드 윗이 코넬리우스의 gouverner인가로 나오는데요 (철자가 기억이;;) 가정교사라고 생각했는데요, 고로께님이 대부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대부가 맞는 것 같아요. 그럼 코넬리우스가 코르네이 드윗의 godson이 되는 거니깐요.. 그런데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는.. 제가 해석한게 옳다고 할 수는 없네요~ 대부..는 영화가 유명해서 그런지 어색하지 않은데, 대자.. 는 좀;; 괴뢰도당 사대매국노;;; 라고 비난하는군요..
+ filleul를 지금 fille처럼 발음하고 계신데요. 사전을 보니 fille 뒤에 '왜'+'ㄹ'까지.. 꽤 복잡한 소리가 나는군요. 저도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일단 fille는 아니니 cd를 다시 들어보세요.
또 지금의 ce는 마치 c'est로 들릴 수도 있는데, ce는 '스+(약한)어'의 느낌으로 해주세용
- fille은 '피(f)' 이렇게 발음나나요? filleul은 피을.. 비스무리한 발음이 나는 것 같은데요~ 좀 더 들어봐야겠어요~ ce 를 너무 '쎄' 처럼 발음한 것 같네요. 스와 서의 사이 정도로 해봐야겠어요~
+ (댓글설명 요약) fille : 딸.. 피(f)이으.. ('아이'라는 뜻으로 생각했었는데요, 딸이었군요!)

11. Guillaume d'Orange se lève; il est furieux.
기욤 드 오항쥐는 일어납니다; 그는 흥분했어요.

+ se 발음이 들리지 않는군요. 나머지는 아주 좋아요
- se 발음을 낼게요! furieux는 발음이 메롱하다는;;

12. Soudain un homme entre: il porte la tulipe noire.
갑자기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그는 검은 튤립을 들고 있어요.

+ entre 잘하셨어요. 이 단어의 첫번째 음절의 모음이 위 5번에서 주문드린 그 모음입니다. 즉 이 둘은 같은 소리죠.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발음하시고 계시죠
- 감사 ^^ prétendez <- 이 발음할 때  entre 이 부분처럼 발음하기!

13. Rosa crie:
로자가 외칩니다:

+ crier '외치다' 동사의 3인칭현재형으로 맞습니다.
- ^^

14. Il l'a volée dans ma chambre!
그가 제 방에서 튤립을 훔쳤어요!

+ 이 문장과 'il a volé la tulipe noire dans ma chamber!'의 차이를 이제 아시나요?
- 이렇게 물으시니까, 뭐더라.. 생각해보니 기억이 납니다! la라는 목적격대명사의 위치! 두가지 조건 하에서.. (직접목적어로 쓰임, 대명사임..?) 대명사가 서술부 앞에 나온다는.. 보통은 목적어가 서술부 뒤에 나오지만요.. ^__^
+ 훗! 좋아요~
- ^^
+ (댓글설명요약) (대명사) 목적어가 동사 앞에 갈 경우 동사는 명사가 아니라 대명사에 성수를 일치시킴.. (읏.. 이 부분을 깜박.. 이 부분을 찾아봤어야 하는 건데요)


지금까지 하나의 문장 속에서 형용사나 동사가 변할 때, 성과 수의 일치를 주어에 맞췄잖아요? 그런데 여기선 특이하게도 목적어에 맞추고 있어요...주어 on은 '사람들이'....(남성형)... 즉 여기서 여성형 접미사가 붙은 이유는 on 때문이 아니라, la fleur를 받는 대명사 la 때문입니다. ( la + 조동사a =l'a가 된 겁니다) 이렇게 목적어에 성수를 일치시키는 규칙이 있어요. 두 개의 조건이 있습니다. "1. 동사앞에 직접목적어가 나올 경우에 2. 과거분사를 목적어의 성수에 일치시킨다" 입니다...

On l'a prise, on l'a volée!
On a pris la fleur, on a volé la fleur!


15. Le prince demande:
기욤 왕자가 묻습니다.

+ demander '묻다' 동사의 3인칭현재형으로, 역시, 맞습니다. 어떤 게 궁금하셨죠?
- 문맥상 demander가 묻다라는 의미일 것 같은데, 확실한 건 아니라서 표시해봤어요~

16. Et cette tulipe est à vous?
그 튤립은 당신 것인가요?

17. Il ment! Monseigneur, demandez-lui où sont les trois bulbes!
그는 거짓말 하는 거에요! 전하, 세 개의 구근이 어디에 있는지 그에게 여쭈어주세요!
 
+ '거짓말하다'의 원형은 mentir고 '거짓말장이'는 menteur이죠. 잘 읽으셨어요. monseigneur은 '전하, 각하'. seigneur란 단어도 있는데 이건 '영주, 귀족'
- mentir : 거짓말하다.
  menteur : 거짓말쟁이
  monseigneur : 전하, 각하
  seigneur : 영주, 귀족
  문득, 단어의 위치에 눈이 가네요. ask him where are the three 구근.. 동사의 위치가 죠기 군요. 으.. 독일어는 종속절 안에서는 동사가 젤 끝에 오거든요. 너무너무 헷갈린다는..
+ il ment! 하시고 다음 문장으로... 지금은 il ment하고 monseigneur이 같은 문장에 속한 거 같아요.
- il ment! 하고 문장이 끝난 거였군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

2010년 5월 18일 화요일

불어. #6-2 검은 튤립

검은 튤립 6장에서 공부한 내용 중 앞부분에 이어서 뒷부분 공부한 내용을 올립니다.
6장의 내용은 앞부분 공부할 때 써서 이 포스트에서는 생략했습니다.  

6장의 앞부분 공부할 때 설명해주신 고로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설명해주신 고로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 Soudain, le visage de Rosa s'illumine:
갑자기, 로자의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 요부분은 로자가 자기 아빠를 찾아왔던 자콥이라는 사람을 떠올리고 이 이작 복스텔이라는 사람이 자콥이구나! 해서 얼굴이 밝아진 거라고 추측해봤습니다 ^^
+illuminer란 동사 자체는 '(무언가를) 비추다, 밝히다'라는 뜻이고요. 여기선 재귀대명사(?) se와 함께 붙어서 '밝아지다, 비추다'로 쓰이고 있습니다.
- je me leve하는 것처럼, 재귀대명사(저도 그렇게 부르려고요 ㅎㅎ)하고 같이 쓰인 대명동사(!) 군요~ illuminati 이런 소설도 있었던 듯 한데..

+ (발음)visage에서 끝음절 ..쥬를 좀더 크게 해 주세요.
(보통 이렇게 생긴 영어단어였을 때 하는 발음 '위'가 들리는 거 같은데요, 불어에선 이럴 때 '위' 대신에 '유' 발음을 내요)
illuminer-illumine-s'illumine 순서로 연습해보시면... (앞에 포스트를 읽었는데,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어요^^)
- 앗! 앞에 포스트라 하심은.. 발음에 대해서 글로 써져 있는 것에 대한 내용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흠.. 조금 상황이 다른데요 ㅠㅠ 원래 발음을 들을 수 있고, 스스로 연습할 때에는, 발음에 대한 한국어 설명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원래 소리를 듣지 않고 글로만 접하는 것은 한계가 많다는 생각인데요, 친구에게 얘기하는 부분만 쓰다보니 ... 고로께님이 발음설명해주신 거는 열심히 보려고 노력하는데요.. 발음도 계속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ㅠㅠ

2. Monsieur, Isaac Boxtel est un homme maigre?
아저씨, 이작 복스텔씨는 말랐어요?

- 사진을 보시 자콥은 마르고 머리가 벗겨졌더군요. maigre, chauve 둘이 이 둘을 가리키는 게 아닐까~ 생각해봤고요.
+ 그림책이 이래서 좋은 거 같아요^^ 맞습니다. maigre(마른). 반대말은 gros.
- 맞아요~ 그림이 은근히 도움이 되는 듯 해요.. 그런데 여자가 마른 경우에는, Rosa est maigree (이렇게 끝에 e가 붙을까요?)

+ 앞에서도 남성형과 여성형이 동일한 형용사가 나온 적이 있지요? 마찬가지입니다. maigre는 남성과 여성형이 똑같아요. 계속 구경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감이 오실 거에요. 아 e로 끝났으니 어지간하면 남성여성형이 같겠구나, 하고요. (물론 예외는 어디나ㅋㅋ)
같이 알려드린 gros의 경우 여성형이 grosse로 끝음절 발음은 [z]가 아닌 [s]로 납니다. (여성형만! 남성형은 '그호' 비슷하게 나겠죠)
- 음~ 그렇군요. Rosa est maigre. Rosa n'est pas grosse. (그호스)

3. Et... il est chauve?
그리고,, 머리가 벗겨졌어요?
+ 이것도 맞고요^^ . "la cantatrice chauve(대머리 여가수)"라는 이오네스코의 희곡 제목이 떠오르네요
- ㅎㅎ 그런 희곡이 있군요! 들은 적이 없는 희곡이지만, 제목이 호기심을 유발하네요. 대머리 여가수라.. 일단 희곡 이름을 기억해둘게요.

4. Et... il marche le dos courbé?
그리고..

- 추측이 안된다는 ㅠㅠ

+ marcher 동사는 '걷다, 행진하다' 외에도 '(기계류같은 것이 이상없이 잘) 작동하다'이런 뜻으로도 많이 쓰이죠. "ça marche?(이상없이 작동해요?)" "ça marche.(잘 되네요)" "ça ne marche pas.(작동하지 않아요)"
+ dos는 사람 신체 '등'을 말하고요
+ courber 동사는 '구부리다, 휘다'. 명사로 courbe가 있는데 말 그대로 '커브'란 뜻. courbé는 '휘어진'이란 형용사에요.
...'그는 등을 구부리고 걸어요, 걸을 때 등이 굽어요' 이런 뜻으로 읽겠습니다
- marcher : 걷다, 행진하다, 기계류가 작동하다,
  dos : 등(back)
  courber : 구부리다, 휘다. courbé : 휘어진..

+ (발음) courbé 첫번째 음절에서 '우'발음을 더 강하게 해 주세요.
- 우 발음을 더 강하게..

+ il marche le dos courbé? 이 문장에서 제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건 marcher 동사가 목적어를 갖지 않는 자동사임에도 마치 le dos가 목적어처럼 보인다는 거죠. 잘못알고 있나 싶어서 사전을 찾아봐도 역시 marcher엔 목적어가 필요없었구요;;
-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동사뒤에 명사가 바로 와서, 그게 목적어가 아니라니 문법적으로 참 생소해요. 일단 이런게 있었다라고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5. Mais oui! Alors, vous le connaissez?
네! 그런데, 아는 분이에요? (그를 아시나요?)

+ 몇번 설명할까 말까 하면서 망설인 게 하나 있어요. 목적어로 쓰인 대명사 순서에 관한 내용인데요. 앞으로 차근차근 해봅니다^^ "vous le connaissez?" (당신 그를 알아요?) 한국어와 어순이 똑같죠. 참 쉽죠? 오늘은 여기까지 ㅋㅋ
- ^^ 망설이셨다는 부분이 굉장히.. 뭐랄까.. 리얼하게 들려요.
- 목적어로 쓰인 대명사의 순서..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요, 그러고보니 목적어가 동사의 뒤가 아니라 앞에 나왔네요? 흠.. vous connaissez le 이렇게 안 쓴다는 거지요?

+ 넵. 영어처럼 "vous connaissez le." 이렇게 쓰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vous le connaissez."이렇게만!! (평서문에서도)

+ (발음) connaissez '꼬네스'가 아니라 '꼬네세' 입니다
- 에공, 제가 철자를 계속 잘못 썼어요.. connaissez 꼬네스가 아니라 꼬네세.. 라고 읽기..


6. C'est lui qui a volé ma tulipe!
바로 제 튤립을 훔쳐간 사람이에요.

- 지난 번에 나왔던, 강조표현이네요~ C'est lui! lui는 사람이니깐 qui가 쓰인 것 같고요~

+ 네. 지난 번 나왔던 거네요. "il a volé ma tulipe."을 ce...que 구문으로 강조했어요. 주어 il이 앞으로 나가면서 강세형대명사 lui로 바뀐 것을 주목해주세요.
강세형대명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je는 moi, tu는 toi, il은 lui, elle은 elle, nous는 nous, vous는 vous. 3인칭 복수형은 나중에 할까요? (남성은 eux, 여성은 elles인데...)
- il이 앞으로 나가면서 강세형 대명사 lui.. 아, 이런 걸 강세형 대명사라고 하는 군요.
  영어에서도, It's me <- 이 me도 강세형 대명사라고 하는 걸까요? 왜 목적격의 형태로 쓰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말이죠~
- eux, elles.. 나중에 할까요? 하셨다가 다 쓰셨다는~~ 여튼 눈도장 찍어두겠습니다!
+ 영어의 "me! me! me! me!...." 할때의 me는 목적격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얼핏;;;
- 저는 아무런 기억도 ㅠㅠ

7. Mais que dites-vous?
아니,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 여기에서 mais가 but의 의미인지.. 아니면 mais que가 같이 어떤 의미로 쓰이는 건지 궁금해요~
+ 대명사 주어와 동사 사이에 - 잊지 않으셨군요ㅋㅋ
- ^^;; 제가 작문한게 아니고요, 옮겨 쓴 거에요~

+ 벌써 그런 que가 들어간 구문들에 대한 감이 있으시다니 조금 놀랐어요^^ 나중에 지겹게 배우실 거임ㅋㅋ 여기선 그냥 mais que가 같이 쓰인 게 아니라, mais 뒤에 의문문이 붙은거죠. (예전에 했던, 의문형 1번 스탈)
- 그냥 문맥상에서 느낀 거였다는;;;

8. Je dis la vérité! Je dis la vérité!
진짜에요. 진짜라고요! (진실을 말하는 거에요!)
+ 직역과 의역 모두 좋아요
- ^^

9. Vous devez me croire!
저를 믿으셔야 해요!
+ 이것도 위의 5번과 같은 관점에서 한번 볼까요? '당신은 나를 믿어야 합니다' 합니다라는 devoir 동사가 앞에 나온 것만 빼면 5번처럼 어순이 똑같죠?
- 흠.. 그렇군요. Vous devez me croire. me 목적어가 동사 앞에 왔네요..

10. Le prince Guillaume d'Orange entre.
기욤 드 오항쉬오항쥐 왕자가 들어옵니다.

- 이 이름은 어찌 한글로 표현해야 할지 ;;
+ 저도 여기서의 orange가 어떤 지명인지 혹은 가문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보통명사 orange라는 뜻은 아시겠고요) 그냥 '기욤 드 오항쥐'라고 쓰면 안되나요?ㅋ
한국의 KT처럼 프랑스의 FT에서 공급하는 무선통신, 인터넷 서비스 이름이 orange죠. 간혹 이동통신 관련 뉴스 같은데 나오죠
- 음, 기욤 드 오항쥐라고 읽을게요~ 스위스에도 Orange 통신사가 있어요. Swisscom, Sunrise, Orange 등등 또 뭐가 있더라.. 스위스컴이 1위고, 예전에는 Orange가 제일 점유율이 적었다가, 점유율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 (발음) Guillaume '기욤'하실때 부드럽게 'ㄱ'발음을.. 지금은 'ㄲ'가 강하게 들리네요
- 부드럽게 'ㄱ' 발음하기..

11. Je suis le premier magistrat du pays, je ferai justice!
나는 이 나라의 첫번째 통치자다. 정의를 실현하겠다!
+ 어떻게 이리 잘 읽으셨냐능. 영어의 make와 같은 뜻인 faire동사가 미래형으로 쓰인 게 ferai입니다. 좋은 해석입니다.
- 감솨합니다! faire의 미래형은 ferai.

+ (발음) premier는 '프헤미에'가 아니라 '프흐미에'로 발음합니다. (e에 강세가 들어갔으면 아마 여기에 악쌍이 붙었겠죠?)
- 앗, 악쌍에 대한 설명, 이해가 되요.. 수스미를 수세미로 만들어주는 게 악쌍..  생각이 나면서 ㅎㅎ.. '프흐미에'로 발음하기

+ 지난번에 저에게 "Regardez lui s'il vous plaît"라고 하셨죠? 하나씩 고쳐봅시다ㅋㅋ
lui는 '그에게'라는 뜻의 간접목적어에요. 여기선 le(=ce texte) '그것을'이라는 직접목적어로 써야 하고요. 동사랑 대명사 사이에 - 그리고 실부쁠레 앞에 , 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즉 "Regardez-le, s'il vous plaît."라고 쓰셔야 문법적으로 이상이 없습니다. (보통 명령형으로 regardez를 쓰면 그냥 regardez만 쓰던 것도 같아용. 뒤에 목적어가 붙어도 이상은 없지만 일상적으로 그리 사용했던 거 같네요)
의미상으로 보면 regarder(쳐다보다)보다는 lire(읽다)나 혹은 corriger(수정하다, 고치다) 동사를 쓰는 게 어색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Lisez-le, s'il vous plaît." 또는 "Corrigez-le, s'il vous plaît."라고 해 주셔야...^^ (다음 시간엔 대체 나솔님은 왜 'tu'(너)와 'vous'(당신)를 막 섞어 쓰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ㅋㅋㅋ)

- 옷! 고맙습니다~ 순간, 저 문장은 어디서 나온 걸까? 궁금해했어요;; 제가 썼군요. Lisez-le, s'il vous plaît, corrigez-le, s'il vous plaît. 이 중에 하나를 골라서 그거를 열심히 써야겠어요. ㅎㅎ 짧은 Lisez 버전으로 낙찰!

- 아참, vous와 tu를 섞어썼군요;; 아마도 -ez로 끝나는 게 명령형이라는 거는 여기저기서 봐서, 그것을 쓴 것 같은데요, 그게 vous의 명령형이라는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뭐랄까요, 독일어 같은 경우에는, 관계가 가까우면 tu(du)를 쓰고 좀 멀고 공식적인 관계이면 vous(sie)를 쓰는데요, 아마도 프랑스어도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한국사람이다보니, 왠지 나이가 비슷하거나 어리면 tu를 쓰고 싶어지고, 나이가 많으면 sie를 쓰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고로께님의 나이를 모르긴 하지만, 저보다는 왠지 많지 않으실까.. 라는 생각에서 vous를 써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이렇게 댓글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면 친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tu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런게 왔다갔다하는 데서 오는 현상이 아닐까요?

2010년 5월 9일 일요일

불어. #6-1 검은 튤립

검은 튤립 5장을 공부할 때 친절하게 알려주신 frozenfire님과 고로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6장 공부한 내용중에 앞부분을 올립니다. 대략 감으로 이해한 이 장의 내용을 간추려서 써보겠습니다.

6장의 내용

검은 튤립을 도둑맞은 로자는 원예 협회에 직접 찾아사거 협회의 회장과 얘기를 나눕니다. 그런데 회장은 이작 복스텔이라는 사람이 검은 튤립을 가져왔다고 하네요. 로자는 이작 복스텔이 누군지 몰라 의아해하다가, 회장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로자는 이작 복스텔이 자콥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자콥의 인상착의에 대해 질문했더니 회장이 맞다고 대답하네요. 그래서 로자는 자콥이 자신의 튤립을 훔쳐갔다고 얘기합니다. 원예협회의 회장은 왕자인 기욤 드 오항쥐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고, 한 소녀가 검은 튤립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보고합니다. 기욤 드 오항쥐는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합니다.


고로께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에 간략하게 추가했어요 ^^

1. La tulipe noire - chapitre 6
검은 튤립 - 6장

2. Qui est monsieur Jacob?
자콥씨는 누구인가?
+ 왜 의문부사-동사-주어 순인데 동사와 주어 사이에 -가 빠져있을까? 답은 주어 자리에 명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M. Jacob 대신에 il을 썼다면 "Qui est-il?"이 됩니다
- 음~ 그렇군요! 주어가 명사일 때와 대명사일 때가 다르군요!

3. Le Lendemain, elle frappe à la porte de la Société Horticole;
다음날, 로자는 원예협회의 문을 두드립니다.
+ frapper: '두드리다' 맞아유^^
- 쿄쿄, 맞답니다~

4. Un domestique vient ouvrir.
하인이 문을 열러 옵니다.

5. Je veux parler à Monsieur le Président.
회장님과 말씀하고 싶어요. -> 회장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 '~와' 라는 뜻의 전치사 avec와 헷갈릴 수 있으니 '회장님에게 말하고 싶어요'라고 이해하시는 습관을 들이는 편이 나을 거에요. ..전치사 à와 관련해서 대명사 공부하실 때를 위한 거..
- 음.. avec은 누구와 함께, à는 누구에게, 이런 뜻이 있는 것 같네요..
+ 굉장히 비슷하게 발음하시려는 노력이 보여요. 실제로도 잘 하셨고요
- 야호! 계속 듣다보니, 발음보다도 말하는 투를 따라하게 된다는;;

6. Il s'agit de la tulipe noire!
검은 튤립에 대한 거에요.
+ Il s'agit구문이에요. agir는 '움직이다, 행동하다'라는 의미인데 여기서처럼 재귀대명사 se와 함께 쓰이면 '~이 문제가 되다 ~에 관한 것이다'란 뜻으로 쓰이죠. (se는 3인칭 재귀대명사인데 앞에 il이 나왔기 때문에 쓰인 거죠. 전에 comme d'habitude 공부하실 때 "Je me lève~" 기억하시죠? 여기선 je가 나왔기 땜에 me가 붙는 거에요) 이때 il은 비인칭 주어고요. 비인칭주어 il은 많이 쓰여요. 날씨나 시간을 말할 때, 혹은 Il s'agit 구문처럼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이 있죠. 영어의 there is 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il y a도 있고 그 밖에도 몇개 더...
- It s'agit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왜 어학교재같은 데 보면, 꼭 이렇게 묻잖아요? "뭐에 대한 내용인가?" ㅋㅋ 거기 대답할 때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 프랑스어는 3인칭 재귀대명사가 많이 쓰이나 봅니다. 독일어에도, sich <- 요게 많이 쓰이던데요.. 맨날 헷갈린다는 ㅠㅠ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만큼 sich하고 같이 쓰는 동사가 많은 듯.. 영어에서는, 음 enjoy oneself 같은 경우가 될까요? 그런데 영어는 oneself하고 쓰이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도 같아요.

7. Eh bien Mademoiselle, vous venez pour la tulipe noire?
네, 아가씨, 검은 튤립때문에 오셨다고요?
+ pour은 영어의 for에 해당하는 전치사죠. 잘 읽으셨어요.
- for = "~을 위한" 이라고 생각하면, 해석이 좀 어색해지는 것 같아서, 그냥 자연스럽게 해석해보았습니다~ 이런 표현에서 프랑스어와 한국어의 표현의 미묘한 차이랄까, 그런 부분을 느낍니다.

8. Oui, Monsieur, on me l'a volée!
네, 아저씨, 그런데 누가 훔쳤어요.

9. On vous l'a volée? Et qui donc?
훔쳤다고요? 누가요?
+ donc은 문두에 쓰이면 접속사로 '그래서, 따라서' 이런 뜻이 있고요. (이럴 때 발음은 '동ㄲㅡ'하고 뒤의 c 소리가 납니다) 문장 뒤에 이렇게 쓰이면 강조의 의미가 됩니다. "훔쳤다고요? 대체 누가?" 이런 식이죠. (이럴 때 발음은 그냥 '동'하고 뒤의 c 발음을 안해요)
- 흠.. 쓰임에 따라서 발음이 바뀌다니.. 이런 고얀.. ;;;

10. Oh, je ne peux accuser personne, mais...
누군지를 꼬집어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그런데..
+ accuser: '고소하다, 비난하다'란 뜻이에요. 오늘 해석 참 좋아요^^
+ 이 문장에서 설명드릴 건 "ne... personne"입니다. 지금까지 부정문을 만드는 몇가지 방법(?)이 있었죠? ne...pas가 일반이고, 또 '더이상 ... 않다'의 ne...plus도 있었고요. 이 'ne...personne'은 '아무도...않다'라는 의미에요. 이 10번 처럼 쓰이는 경우도 많지만, 예를 하나 들어보이죠. 아까 '...이 있다'의 표현으로 쓰이는 'il y a...' 를 가지고서, "Il n'y a personne." 이렇게 하면 '아무도 없다'란 뜻이 됩니다. 같은 뜻으로 "Personne n'existe." 이렇게 만들 수도 있어요. "ne...personne"인데 순서가 바뀌었죠? (exister: 존재하다)
- 칭찬 감사드려요 ^^ 기분 업↑↑↑
- Il n'y a personne. 아무도 다~

+ accuser는 '아뀌제'. 입술을 내밀어 하는 '위'발음을 좀더 강조하시면 되겠고요. personne는 '뻬흐'입니다 '송'이 아닙니다
- 넵!


11. Quelqu'un a déjà déposé une tulipe noire ce matin.
오늘 아침에 한 사람이 검은 튤립을 가져왔답니다. (이작 복스텔이라는 사람이요)
=> 오늘 아침에 누군가 이미 검은 튤립을 놓고 갔습니다.
+ déja란 말은 불어가 아니고요 반드시 "déjà"라고 해 주셔야^^ ''이미'라는 뜻으로 회화에서 굉장히 많이 쓰이죠? (그렇겠죠?) déposer는 '해임하다, 내려놓다' 이런 뜻. "오늘 아침에 누군가 이미 검은 튤립을 놓고 갔습니다"
- 슬쩍,  déja를 déjà로 바꿨습니다.^^
- déposer : 해임하다, 내려놓다

12. Qui est-ce? C'est la première fois que j'entends ce nom!
그게 누군데요? 처음 듣는 이름이에요.
=> 그 이름을 제가 들은 건 처음이에요
+ entendre: '듣다'입니다. 보통 누구의 말, 사람이 하는 말을 듣다 할 때 많이 쓰이고요. écouter라는 단어도 '듣다'라는 뜻인데 주로 콘서트나 라디오를 듣다 할 때 쓰여요. entendre가 감각을 수용하는 느낌이 있다면, écouter는 주의를 기울여 듣는다는 느낌이죠. (hear와 listen의 차이 같아요. 저번에 봤던 voir와 regarder처럼...)

- 음.. 그렇군요. 이 감각에 대한 표현은 이렇게 쌍으로 존재하는 것 같아요. 엇, 그런데 나머지 감각인 후각이나 미각, 촉각의 경우에는 쌍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들은 뭔가 '지각'과 관련이 없어서 일까요? 시각과 청각과 다르게.. 코, 입, 손이 섭하겠는데요 ㅎㅎ

+ "c'est...que" 구문인데요, 강조의 의미가 있어요. 쉽게 말해 이 두번째 문장의 보다 정확한 해석은 "그 이름을 제가 들은 건 처음이에요"가 됩니다. 이해하시겠죠? 원래 문장"J'entends ce nom à la première fois."이걸 겁니다. (왜 à가 붙냐고 물으시면... 설명을 제가 드릴 순 없어요. 저도 그냥 붙어야 되는 거 같은 느낌이라서;;;)

- à 가 붙는 이유는 이런게 아닐까요? la première fois 라고 하면 명사인데, 처음'으로'.. 처럼 부사역할을 해야 하니까 뭔가가 붙는.. 반면에 ce la première fois 에서는 it's the first time, 즉 명사의 역할만을 하는 거니깐 뭔가가 안 붙는.. ㅎㅎ
It's my first time to visit Korea.
I visited Korea for the first time.

+ 여기서 강조할 단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각기 다른 강조구문을 만들 수 있어요. "C'est moi qui entends ce nom à la première fois.(그 이름을 처음으로 듣는 건 바로 접니다: je가 강조되어 moi로 바뀌었고 주어를 받는 관계대명사 qui가 쓰인건데 요건 그냥 패스^^ )" 또는 "C'est le nom que j'entends à la première fois.(제가 처음으로 들은 건 바로 그 이름입니다: 여기서도 그냥 ce보다는 정관사 le가 맞는거 같아요)" 설명이 별로긴 한데, 이런 용례가 있다는 거 알아두세용. (동사변화까지 설명하려면 관계사를 따로 배우면서 해야 하기 땜에 여기선 생략했어요) 여기선 그저 "c'est...que"라는 강조구문이 있다는 것만!

- 그렇군요! 동사변화는 살짝 패스 ^^;;
- C'est moi qui.. 는 알 것 같아요. 사람(moi)을 가리키니까 which가 아닌 who로 받는 격인듯. 영어도 불어도, It's me (I가 아니라 me를 쓰는게 신기하네요)

+  잘 하셨어요. 강조구문이니 당연히 c'est...que 사이에 놓인 표현을 강조해야겠죠
- 음! 그렇겠군요~
- 설명을 읽다보면 많이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다시 한 번 감사를!

2010년 5월 3일 월요일

불어. #5-2 검은 튤립

검은 튤립 5장을 공부할 때 친절하게 알려주신 고로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서 5장에서 공부한 37개의 문장 중 뒷부분을 올립니다. 5장의 내용은 지난 번 포스트에서 올려두어서 여기에는 생략했습니다.

검은 튤립이 피기는 했는데, 그만 튤립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설명해주신 frozenfire님, 고로께님께 감사드립니다 ^^

제5장.
+ 5 cinq 발음은 입 앞쪽에서 나는, 비음섞인 '앙'

1. Le lendemain..
다음 날

2. Cornélius, mon ami, venez vite!
코넬리우스, 내 친구여! 이것 좀 보세요. 빨리 오세요.
+ Venez vite! "빨리 오세요!"
- vite가 빨리라는 뜻이군요~

3. Elle est ouverte et elle est noire! La voilà!
꽃이 피었어요. 그리고 까만색이에요, 보세요!
+맞습니다.
+ voilà는 예전에 한번 다룬 적이 있는데요. 원래는 voici(여기에)라는 말과 대조되게 voilà(거기에)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this/that 같은 대명사는 아닙니다)
- here, there 처럼이요? 음..

+ 근데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이 '여기에/저기에'라는 구분 자체가 거의 무색해질만큼 voilà가 압도적으로 사용되는 편입니다. '자, 네, 그래요, 여기에, 거기에, 심지어 주문을 끝내며 이상이에요' 무지막지한 용례가 있으니 그때그때 맥락을 봐두고 익혀서 쓰는 수밖에 없어요.
- voilà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군요~ 주문하고 뭔가 받을 때에도 voilà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듯 해요~

+그리고 주문하고 (아마도 영수증 받으시며) 들으셨다는 voilà는 '여기 (있어요)'의 뜻이겠죠. 까페나 식당 중엔 일어서면서 계산할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 쓰는 표현. "L'addition, s'il vous plaît.(라디시옹, 실부쁠레)" addition은 영어랑 같은 형태인데 '더하기'라는 뜻 외에도 '계산서'로 쓰일 수 있어요.

+
 s'il vous plaît는 영어의 please와 같은 의미니까 이 표현 역시 많이 쓰인다는 건 두말 잔소리겠죠? 간혹 SVP 요렇게 쓰인걸 보시면 으응 s'il vous plaît구나 하시면 됩니다. please의 뜻인데 생긴 게 조금 무섭죠?ㅎㅎ 비인칭주어 il이 쓰였고요 직역하자면 '만약 (그것이)당신에게 즐겁다면/당신을 기쁘게한다면'입니다
- Avec plaisir <- 요런 말도 있지 않나요? With pleasure란 의미로.. 그렇다면, plaisir는 plaît의 명사형일까요?! 그리고 s'il vous plaît 하니까, 역시 s'il로 시작하는 노래 제목이 떠오르네요. S'il suffisait d'aimer 라는.. 사랑만으로 충분하다면.. 그런 뜻이었던 것 같은데요..

+ Avec plaisir 맞아요. 영어의 with pleasure입니다. plaisirplaire '...의 마음에 들다'란 뜻의 동사의 명사형이고요. s'il vous plaît의 plaît는 이 plaire동사의 직설법3인칭단수현재형입니다.

"어제 그거 어땠어?"
"아주 마음에 들었어." (ça m'a beaucoup plu.) plu는 plaire의 과거분사형

S'il suffisait d'aimer는 '사랑만으로 충분했다면'이란 뜻 맞아요. 과거시제인데, 복합과거랑 조금 다른 거에요. 이름하여 반과거. 복합과거가 이미 중단된 행위를 표시한다면, 이 반과거는 지속의 의미가 있어요. 이미 짐작하셨죠?^^

4. Comment, la voilà?
뭐라고요? 정말이에요?

5. Oui, oui! La voilà, regardez!
네, 네! 그렇다고요, 보세요!

6. Rosa montre la tulipe à Cornélius!
로자는 튤립을 코넬리우스에게 보였습니다.
+ 맞습니다!
+ 5.6. 속도, 억양, 강세... 원어민의 발음입니다. 와!!
- 부끄;; et 감사

7. Oh! Elle est splendide, magnifique et sa fleur est noire et brillante.
옷,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군, 그리고 꽃은 까맣고 멋져!
+ magnifique가 어째 '마브니피끄'처럼 들려요ㅎㅎ '브'빼고 읽어주세요. 그리고 brillante는 끝에 '뜨'발을을 넣어서 읽어주셔야 하고요. 요 문장은 일부러 그런 배치를 한 거 같은데요,
- 마니피-끄.. 브히양..뜨 ㅎㅎ 아, 그런데 일부러 그런 배치를 했다하심은 뒤에 뜨, 끄로 끝나는 단어를 모아서 배치했다는 말씀이신지요?
+ '일부러 그런 배치를 한거 같다'고 말한 이유는 splendide, magnifique가 남성/여성형이 동일한 반면, noir, brillant의 경우 남성형과 여성형이 다르기 때문에, 형용사의 성 변화(므흣^^) 형태를 익히라고 일부러 보기 좋게 늘어놓지 않았을까 생각해서 입니다. (혹시나 하는 맘에 다시 정리. splendide, magnifique는 남성형이나 여성형이나 splendide, magnifique입니다. noir, brillant은 남성형일 경우 그대로 noir, brillant인 반면 여성형일 경우 noire, brillante입니다)
- 아하 그렇군요!

+ 'splendide, magnifique'의 경우 형용사의 형태 자체가 e로 끝나고 있고 남성 여성형이 동일하죠. 반대로 'noire, brillante'는 여기선 여성형 어미 e가 추가로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주어가 남성형이었다면 'noir et brillant'이 바뀌게 되고요. 반대로(?) 'splendide, magnifique'은 마찬가지의 동일한 형태로 남아있겠죠.
- 아.. 머리가 뱅글거려서 포기하려다가, 급 이해해서 수습하는 중..

8. Vite, il faut écrire à Haarlem, au président de la Société Horticole.
저기, 원예협회의 의장인 아흘렘에서 편지를 써야 해요.
Vite, "자, 어서,"
+ 한국어로 해석을 하면 맥락상 지금 하신 게 맞는 거 같아요. 단 요 vite와 2번의 vite는 같은 단어라는 거, 즉 원뜻은 '빨리'라는 부사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용
- 그렇군요~ vite는 빨리!

9. Je rapporte le tulipe dans ma chambre et je donne la lettre à un domestique.
튤립을 제 방에 가져다놓고, 하인에게 편지를 줄게요.

10. Quelques instants plus tard...
잠시 후에..

11. On l'a prise, on l'a volée!
큰 일 났어요. 꽃이 없어졌어요. (꽃을 훔쳐갔어요)
"(누군가가) 꽃을 가져갔어요, 꽃을 훔쳐갔어요!"
prise: la fleur가 여성명사라서, prendre의 과거분사 pris에 여성형 접미사 e를 붙였습니다.
=> 누군가가 꽃을 가져간거군요, on이 우리를 뜻하는 것 같아서, 이게 어떤 구조인지 몰랐어요;;
+ 힘든 발음이죠? '나'로 하신 것을 '라'로 바꿔서 발음해주세요. '옹 라' 이런 식으로요. (사실 발음을 이렇게 한글로 적어서 보고, 또 익숙해지면 안되는데요. 왜냐면 이걸 진짜 옹과 라로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죠. 굉장히 거친 가이드라고 생각해주세요)

+ 이 11번은 조금 어려운 문법 설명이 담겨있는 문장이에요. 지금까지 하나의 문장 속에서 형용사나 동사가 변할 때, 성과 수의 일치를 주어에 맞췄잖아요? 그런데 여기선 특이하게도 목적어에 맞추고 있어요. (여성형 접미사e) 주어 on은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고요 또 '우리가' 할 때도 쓸 수 있어요. 사실 이럴 경우 이 on은 무조건 남성형입니다. 여자 100명과 남자 1명이 섞여있는 집단을 대명사로 가리켜 elles이 아니라 ils이라고 쓰는 불어에서ㅡ.ㅡ 성이 모호한 on은 당근 남성형으로 취급됩니다. 즉 여기서 여성형 접미사가 붙은 이유는 on 때문이 아니라, la fleur를 받는 대명사 la 때문입니다. (잠깐ㅋㅋ la + 조동사a =l'a가 된 겁니다) 이렇게 목적어에 성수를 일치시키는 규칙이 있어요. 두 개의 조건이 있습니다. "1. 동사앞에 직접목적어가 나올 경우에 2. 과거분사를 목적어의 성수에 일치시킨다" 입니다. 문법시험에 가끔 나오는 내용인데 조금 어렵나요? 용례를 찾아서 보면 더 괜히 복잡해지고 하니, 여기 이 문장으로 익혀두세요. 누군가 그걸 훔쳐갔기 때문에 복합과거라는 시제로 쓰였고요, 그러기 위해 과거분사가 나왔는데, 대명사가 동사 앞에 나오는 상황이라 그렇게 된 겁니다^^
- 음.. 그렇군요~ .. 라고 하지만, 일단 끄덕이고 넘어갈게요 ㅠㅠ
어쨌든 목적어에 일치시키는 건 참 특이하네요. 이 문장에서 보면 on은 누군가를 뚜렷하게 지칭하지 않는 주어니까, 그 의미자체가 약하고, 과거분사와 의미적으로 더 강하게 연결된 것은 목적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너무 짜맞추는 걸까요? ㅎㅎ

+지금으로선 어려운 내용일 겁니다. 실은 복합과거라는 시제부터 먼저 배우고나서 봐야 할 내용이죠. 복합과거라는 말에 넘 주눅드실 거 없고요. 지금은 과거에 종결된 사건이나 행위를 말할 때 쓴다고 기억해 두세요. 즉 지속의 의미가 없는 과거형을 복합과거라는 시제로 표현합니다. 본문에선 (현재) 꽃이 사라졌으니 (과거에) 누가 가져'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가져간 행위가 과거에 성취되었기 때문에 현재 꽃이 없습니다. 그래서 복합과거입니다. 어렵지 않죠? 형태는 "avoir나 être (조동사) + 과거분사" 입니다. 이 11번 문장의 경우 avoir 동사가 쓰였죠.
- 음, 영어로 본다면 단순과거와 비슷할까요? 행위가 일어났고, 현재까지 행위가 지속되지는 않으니깐요, 흠.. 여튼!

+그리고 나서야 목적어에 호응하는 동사변화를 얘기해야 하는 게 순서겠죠. 이 내용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으로 충분(하고도 넘침;;)하니까, 딱 한가지만 추가하겠습니다. 위의 설명이 그러하다면 반대로 생각해볼 수도 있겠죠. 즉, 이 문장을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쓸 경우 어떻게 달라지는가 하는 겁니다. "On l'a prise, on l'a volée!"를 "On a pris la fleur, on a volé la fleur!" 이렇게요. 차이가 보이시나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아, 이제 좀 더 뚜렷하게 알 것 같아요.. On a pris la fleur. 이 문장에서는 la fleur가 동사의 앞에 오지 않으니까 prise가 아닌 pris로 쓰인거네요 ^^~


12. Volée? Mais comment? Quand?
없어졌다고요? 그런데 어떻게요? 언제요?

13. Quand je suis retournée dans ma chambre, je n'ai plus retrouvé la tulipe!
방으로 돌아갔을 때, 튤립을 더 이상 찾을 수 없었어요. (튤립이 없었어요)
+ 잘 하셨어요. 보통 부정문을 만들 때 동사를 ne...pas로 감싸잖아요? 여기선 ne...plus가 쓰였죠. '더이상...이 아니다' 이런 의미입니다.
- ^^v

14. Oh Cornélius! Qu'allons-nous faire?
오, 코넬리우스! 우리는 어쩌면 좋죠?
+ Qu'allons가 되어야 할 듯합니다. :-) 해석은 맞습니다.
뒷북 : allons <- aller에서 나온 것 같아서, What are we going to do.. 이렇게 미래시제로 쓰이지 않았을지!
+ 추측하신 내용이 맞습니다. 조동사 aller의 도움으로 쓰인 근접미래라는 시제입니다. allons은 aller가 1인칭복수대명사 nous(우리)의 직설법현재형이고요 한번 나온 적이 있죠? (에공.. 저도 이런 말들이 잘 생각안나요. 사실 크게 쓸모는 없는데 아주 모르면 또 안되니까ㅋㅋ allons은 또 명령형으로도 쓰여요. 자...하자/가자 이런 뜻이요. let us와 비슷하죠. 라 마르세예즈도 처음에 allons enfants 하면서 시작하죠)
- 갑자기 말투가, 아그들아, 가자! 이런 껄렁한 말투가 생각나죠;; 나름 애국가인데;;

+ 또, 왕건이가 하나 있는데요. 의문문과 관련해서 조금 더 보충할께요. 불어에선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만드는 방법이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1. 지금 쓰신 방법은 가장 격이 높은, 문법적으로 모범적인 방식이에요. 의문사를 앞으로 날리고 그 뒤에 동사가 오고, 동사 뒤에 주어의 순서로, 그리고 동사와 주어 사이에 '-'를 붙이고요. (이런건데 음... 고등학교 때 배운 독일어도 그랬던 거 같은 기억이 얼핏.. 아닌가요?) 2. 평범하게는 est-ce que(의문부사던가)를 사용해요. 이 문장의 경우 est-ce que를 사용하면 "Q'est-ce que nous allons faire?"로 쓸 수 있죠. 보시다시피 의문사가 튀어나가는거 빼곤 평서문과 동일한 어순을 가지고 있어요. 읽을 땐 억양에서 뒷부분을 올리며 하고요. 가만 생각해보면 한국어도 평서문과 다를 바 없는 문장이 어떤 경우 의문문으로도 사용되잖아요? 비슷합니다. 3. 친근한 사이에서, 격없이(혹은 질떨어지게ㅎㅎ) 쓰는 말이 있는데요. 간단합니다. "Nous allons faire quoi?" 평서문의 목적어 자리에 quoi(무엇을)를 넣어버리면 끝이죠. 쉽죠?
- 왕건이가 누군가 했어요! 의문문 만드는 애였군요 ㅋㅋ 예전에 고등학교 때 Q'est-ce que ce? 이 문장은 봤던 기억이 나요. 그 때만 해도 언젠가 이렇게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죵 ㅎㅎ 세 가지 방법 정리해둘게요~
  1. Qu'allons-nous faire?
  2. Q'est-ce que nous allons faire?
  3. Nous allons faire quoi?
독일어에서는, 흠, Was machst du?의 경우, 흠, 순서를 여러 가지 쓰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한가지로 쭉 써왔다는;; 이 기회에 확인해봐야겠어요 ^^

+ 독일어도 비슷하지 않았던가 했던 말은 의문형만드는 법 1번에 한정지어서 드린 질문였어요. '너 뭐하니?' 맞나요? ㅎㅎ 나솔님이 한가지로 쭉 써오셨던 것처럼 저도 이 의문형 1번은 영 익숙하지가 않아요. 대체로 2,3번정도 쓰면서들 살아가죠^^ 무슨 시험문제나, 격식 있는 자리, 토론회... 이런 데서나 들을 수 있습니다.
- 그렇군요~ 네, 1번 식으로 독일어도 만드는 것 같아요. 영어에 do 같은 대동사를 안 쓰고요. 프랑스어는 대충 2-3번을 많이 쓰는 군요~ 시험문제나 격식 있는 자리는 연이 안 닿을 것 같으니, 2-3번을 열심히 봐둬야겠어요 ㅎㅎ



라 마르세예즈 - 프랑스의 애국가


+ 라 마르세예즈는 프랑스 혁명기에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저번에 드린 위키백과에 나와있듯이 노래가 만들어진 해가 1792년이니까, 1789년 혁명이 일어나고서 만들어진건데, 아직 왕은 살아있을 때였네요. 루이16세가 처형된 게 1793년이니까요. 미국 국가도 그렇지만, 프랑스 국가도 내용이 살벌해요. 초등학교에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혁명을 통해 세워진 나라들의 공통된 특징이라고 해야 할지. 프랑스는 19세기, 한 세기 전체가 혁명사이기도 하고요, 나폴레옹 등장 직전까지의 공화정도 굉장히 복잡하긴 해요. >> 위키피디아에서 자세히 보기


프랑스어로 표현해보기!
머리를 자르려고 해요.. (미용실에서..)
Je voudrais couper les cheveux.
Je voudrais couper la tête.  <- 이렇게 하면 목을 쳐달라는.. 얘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