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3일 금요일

불어. #5-1 검은 튤립

검은 튤립 4장을 공부할 때 친절하게 알려주신 고로께님, 엔디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5장 공부한 내용을 올립니다. 37개의 문장을 공부했는데요, 포스트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두 개로 나눠보았습니다. ^^


5장을 계속 들으면서 본문을 봤더니, 내용이 조금씩 더 뚜렷하게 이해가 (또는 상상이;;) 되는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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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우스는 화분에다가 구근을 심고 숨겨두었지만, 어느 날 그리퓌스가 찾아서 화분을 치워버립니다. 로자는 두번 째 구근을 정원에 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콥이 계속 로자를 보고 있어서요. 결국 로자는 화분에 심어서 방에 숨겨둡니다. 어느 날 저녁, 로자는 코넬리우스에게 알립니다.
 - 튤립이 싹을 틔웠어요!
 - 뭐라고요? 정말이에요?
 - 두 개나 싹이 났어요.
 - 오, 큰 튤립이 필거에요!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로자가 코넬리우스에게 알립니다.
 - 꽃이 조금 피었어요!
 - 뭐라고요? 색깔은요?
 - 짙어요. 아주 까만색이에요!
 - 오.. 나의 튤립이 피겠군요..
그 다음날
 - 코넬리우스, 이 꽃을 좀 보세요! 꽃이 피었는데 까만색이에요!
 - 정말 대단하군요. 소시에테 오흐티꼴의 대표인 아흘렘에게 편지를 써야해요.
 - 네, 튤립을 방에 갖다놓고, 편지를 하인에게 보내라고 시킬께요.

잠시 후에
 - 코넬리우스! 튤립이 사라졌어요! 누가 훔쳐갔나봐요!
 - 뭐라고요? 언제요?
 - 잠깐 방에 튤립을 두고 편지를 하인에게 주러 간 사이에요. 방에 돌아왔더니 없어졌어요. 오! 코넬리우스, 이제 어쩌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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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은 놀람의 연속이네요. 결국 검은 튤립이 피어나서 놀라고, 그리고 없어져서 놀라고.. 분위기를 조금 생생하게 써보려고, 요약하지 않고 대화체로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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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장 중에서, 따라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문장에 표시했습니다.
- 그 중에서 뜻을 알 것 같은 것은 해석을 아래에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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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a tulipe est noire.
   튤립이 까매요.
: 아, 책의 제목은 La tulipe noire인데요, 5장의 제목이 La tulipe est noire. 랍니다~ 이 장에서 진짜 검은 튤립이 피거든요~

2. Cornélius plante le premier bulbe dans un pot.
   코넬리우스는 첫번째 구근을 화분에 심습니다.

3. Un soir, elle annoce à Cornélius.
   어느날 저녁, 로자는 코넬리우스에게 알립니다.

4. La tulipe a levé!
   튤립이 싹을 틔웠어요!
: lever동사입니다. 일어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데 여기서 쓰이기로는 읽으신 대로 싹이 나다라는 말인 거 같아요. 저번에 들려드린 샹송 첫 구절이 Je me lève.. 였죠. 난 일어난다 이런 뜻이고요. 눈치 채셨겠지만 악상이 왔다리갔다리 하죠?

: 읏, 악상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군요! 눈치 못챘어요;;;  

5. Comment? Ah, Rosa? Et elle est bien droite?
   뭐라고요? 아, 로자.. 튤립이 잘 서있나요?
: droit는 영어의 right와 같은 뜻입니다. 그니까 오른쪽이라는 말도 되고요, 옳다라는 말도 되죠. 주어가 elle이니까 droite로..

6. Oui, elle est droite.
   네, 잘 서있어요!

7. Et elle est haute?
   그리고 튤립이 haute해요? -> 길쭉한가요?
: haut는 '높은'이라는 형용사. 역시 여성형 어미 e가 붙죠

8. Oui, deux pouces au moins.
   네, 두 개의 싹이 났어요. -> 네, 적어도 엄지 두마디 정도는 되요.
: au moins 은 '적어도'라는 뜻으로 한꺼번에 익혀두세요.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moins는 '적게'라는 뜻. 혹은 연산할 때 쓰는 '빼기'. 따라서 반대말은 plus. pouce는 엄지손가락을 말해요. 그러니까 여기선 '적어도 엄지손가락 두마디 정도...

: 음~ 그렇군요. Le petit pouce라는 동화 제목이 기억나요. 작은 엄지손가락이라는 뜻이 될까요? 아마 그 동화에서의 주인공을 보고 le petit pouce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키가 작아서 그런가? ㅎㅎ 아니면 엄지공주처럼, 진짜 작은 인물일수도..

9. Alors elle va grandir vite!
음, 튤립이 자라면 커질 거에요! -> 음, 튤립이 빨리 자랄 거에요!

: va는 aller(가다) 동사의 3인칭단수현재형인데 미래형 시제를 가장 편하게 쓸 때 요 aller동사+동사원형을 써요. 그러니까 이때 aller는 자신의 원뜻으로 쓰이는 게 아니라 영어의 will처럼 쓰이죠. 근접미래라고 해요. grandir는 꼬마들 보고서 많이 쓰는 말이죠. '자라다'라는 뜻으로 나이 지긋한 할머니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곤 'on a grandi'(많이 컸구나)하시죠. vite는 '빠르게'라는 부사. 즉 읽어보면 '아주 빨리 자랄거에요'

: 그렇군요~! 영어에서도 I'm going to do ~ go 동사를 미래로 쓰는 것처럼, 프랑스어에서도 aller가 미래를 가리키는 조동사처럼 쓰이는군요!

10. Quelques jours plus tard, Rosa annonce les yeux brillants:
     몇 일 후, 로자는 놀란 눈으로 알립니다:
     (앗, quelques의 이 s는 복수형의 s!)
: brillant는 '반짝이는'인데 역시 (두)눈이라는 les yeux를 꾸며주니까 역시 복수의 s! 눈은 일반적으로는 두개이니까 yeux라고 쓰는데, 단수의 눈은 oeil입니다. 놀랐죠?ㅋㅋ 명사형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명사 중 하나입니다
헛, 그런데 아무리 불규칙하다고 해도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우찌 공동의 알파벳이 e 하나밖에 없을수가...

11. Les feuilles sont ouvertes!
     feuilles가 열렸어요!  (꽃봉우리가 아닐까 합니다) -> 꽃잎이 열렸어요!
: feuille(여성형)는 종이, 나뭇잎, 꽃잎 다 되요. 여기선 당근 꽃잎! 한장 두장 셀 때도 이 feuille를 쓰고요. 형태가 비슷한 단어가 하나 있는데 생각난 김에 소개. feuilleton(남성형)이라고 신문에 연재되는 짤막한 소설들 있잖아요? 그걸 말해요

12. Comment sont-elles?
    어떤가요? 어떻게 생겼나요?

13. Droites et vertes!
     똑바르고 위로 솟아있어요. (vertes는 왠지 vertical과 비슷하다고 상상하면서;;)
     ->곧고 싱싱해요
: 라끄베르! 아시죠?^^ lac vert 는 초록빛 호수라는 말이에요. '곧고 싱싱해요'

: 오오,, 라끄베르가 그런 뜻이었군요.. 그런데 초록빛 호수라는 말도 예쁜데, 라끄베르하니까 불어를 모르니 전혀 의미를 몰랐네요. 그러고 보니, 라끄 라망이 레만호수를 가리키니까 lac 는 영어의 lake와 같은 의미였군요!

14. Une semaine plus tard..
     일주일이 지난 후..

15. Elle est entrouverte!
    봉우리가 조금 열렸어요! -> 봉우리가 반쯤 열렸어요!
: entrouvert '갈라진, 반쯤 열린' 'entrouvrir '갈라지게 하다, 반쯤 열다' 대강 봐도 entre+ouvrir라는 추측을 할 수는 있죠. '봉오리가 반쯤 열렸어요'가 되겠네요. 음.. 만약에 위에 11번을 말한 사람과 이 15번을 말한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면요, 이건 하나의 점진적 과정을 묘사하는 데에 적합한 단어가 어떤건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 11번과 15번 둘다 로자양이 말한 거에요~ 세 개의 구근 중에서 하나는 코넬리우스가 심었지만 그리퓌스가 없애버렸고, 로자가 심고 방에다가 숨겨두었던 게 피어난 것을, 로자가 상황보고 하는 대목이거든요. 싹이 텄다고 보고하고, 좀 뒤에, 봉우리가 열렸다고 보고하고, 또 좀 뒤에 꽃이 피었다고 보고하고요 :)

16. Alors, on peut voir la couleur?
    그런데, 색깔을 알 수 있나요?
: voir '보다' 입니다. regarder '보다'와 비슷한 의미인데요 . re+garder가 아무래도 지키다는 뜻인 garder가 붙다보니 강하게 들리죠? '응시하다' 라는 개념으로 종종 책 같은 데 나오죠. voir는 말 그대로 (순진무구하게?) 쳐다보는 행위를 말한다고 생각하시고요, regarder는 지켜본다라는 뜻으로 정리를... 근데 이상한 게, tv볼 땐 이 regarder를 쓰고 연극이나 영화 볼땐 voir를 쓰더라고요ㅎㅎ
: 영어의 watch와 see 정도의 차이인가요? 아직도 어찌 구분해얄지 잘 모르겠어요ㅎㅎ 그냥 I watched TV, I saw a fim. 이라고 기억할 뿐이에요. 프랑스어도 그렇게 해야겠어요~

17. Oui, elle est foncée.
     네, 봉우리가 짙어요.
: foncé ' 짙은' 이라는 뜻입니다. 끝에 여성형 e가 붙었죠?
: 야호!

18. Brun?
    회색인가요? (브휜이라고 읽을 것 같은데, 브헝이라고 들리네요~)
: '갈색'이죠. 회색은 gris.
: 흠, 그렇군요. 영어하고 좀 비슷비슷하네요. brun도 gris도요..

19. Oh! Plus foncée! Foncée comme l'encre, comme la nuit.
     오! 더 짙어요. encre처럼 짙어요. 밤처럼 까맣다고요!
:'잉크'처럼 보이지 않나요?^^
: 잉크처럼 안 보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비슷한 것도 같아요~ ㅎㅎ
예전에 river Yalu가 한국어로 압록강이라고 하면서, 비슷하지 않냐고 했더니, 전혀 안 비슷한데라고 핀잔을 받았던 기억이..

20. Ah Rosa! Ma tulipe fleurit, et elle sera noire, j'en suis sûr.
     오, 로자양! 내 튤립이 피는 군요, 그리고 튤립은 까말거에요, 확신해요.

:  j'en suis sûr를 하나의 관용어구로 '나 (그거에 대해) 확신해'
: 언젠가 en의 용법을 제대로 배워야 하겠지요? 무섭다는 ㅠ.ㅠ

21. Oui, elle va fleurir demain ou après-demain.
    네, 튤립이 내일이나 모레면  필거에요!
    (après 하니까 après-shampoo가 생각나요. 여기서는 린스를 이렇게 부르더라고요ㅎㅎ)

: après는 영어의 after. 그럼 before는 뭘까요? avant입니다.자, demain이 내일, 반대말어제는 hier. 그럼 그제는? avant-hier 맞습니다^^
: 요런 표현들이 딱 지금의 제 수준에 맞는 단어인 듯 합니다~ qui me pousse en avant et..
노래가사에서 이런 대목을 봤는데요, 그런데 여기에서는 시간이 아니라 위치를 나타내는 전치사인가봐요.

22. Cornélius soupire:
     코넬리우스가 한숨을 쉽니다.

23. Demain... et je ne pourrai pas la voir!
     내일이라... voir를 pourrai하지 못하는구나..
     뭔가 탄식하는 내용인 것 같은데,잘 모르겠어요.
     -> 내일이라... 나는 튤립을 못 볼것이다!

: '내일.. 나는 그걸 못 볼지도 몰라' 라고 말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그럴 때 쓰는 mode(~법 이라고 번역하나요? 아! 패션이라는 뜻도 있군요^^)가 조건법이라는 건데요. 저번에 이름만 소개한 접속법과 함께 대표적인 또하나의 mode죠. 인간인 이상 미래를 확신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끄트머리를 흐리면서 ~일지도 몰라 하는게 조금 더 자연스럽죠. 이 문장의 경우 단지 pourrai뒤에 s만 붙여주면 그런 표현이 만들어지는 거죠. 또는 공손하게 말을 걸때도 이 조건법이 쓰이는 데요.. 즉, '~해도 될까 요' 또는 '~하고 싶은데요' 같은 표현 말이죠. 이런 게 있고 어떻게 쓰인다 정도의 소개로만 읽어주세요ㅎㅎ

: 옷, 이런 게 있고 이렇게 쓰이는군요~ 뭐 시킬때, Je voudrais..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쥬 부드해~) 여기서도 비슷한 게 쓰인 건가요? ^.^


댓글 8개:

  1. 읽기



    1. '튤립이 까매요' 원제는 La tulipe noire로 아는데 이건 본문 속 문장인가봐요?



    4. lever동사입니다. 일어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데 여기서 쓰이기로는 읽으신 대로 싹이 나다라는 말인 거 같아요. 저번에 들려드린 샹송 첫 구절이 Je me lève.. 였죠. 난 일어난다 이런 뜻이고요. 눈치 채셨겠지만 악상이 왔다리갔다리 하죠? ㅎㅎ 요건 나중에 (악명높은) 동사변화 제대로 공부하실 때 참맛을 느끼시라고 여기선 아껴두겠습니다



    4. 오타발견! comment죠. droit는 영어의 right와 같은 뜻입니다. 그니까 오른쪽이라는 말도 되고요, 옳다라는 말도 되죠. 주어가 elle이니까 droite로..



    7. haut는 '높은'이라는 형용사. 역시 여성형 어미 e가 붙죠



    8. moins 오타겠죠? ㅎㅎ au moins 은 '적어도'라는 뜻으로 한꺼번에 익혀두세요.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moins는 '적게'라는 뜻. 혹은 연산할 때 쓰는 '빼기'. 따라서 반대말은 plus. 차암 쉽죠~ㅎㅎ그리고 pouce는 엄지손가락을 말해요. 그러니까 여기선 '적어도 엄지손가락 두마디 정도(는 되요)'로 읽을 수 있어죠



    9. va는 aller(가다) 동사의 3인칭단수현재형인데 미래형 시제를 가장 편하게 쓸 때 요aller동사+동사원형을 써요. 그러니까 이때 aller는 자신의 원뜻으로 쓰이는 게 아니라 영어의 will처럼 쓰이죠. 근접미래라고 해요. grandir는 꼬마들 보고서 많이 쓰는 말이죠. '자라다'라는 뜻으로 나이 지긋한 할머니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곤 'on a grandi'(많이 컸구나)하시죠. vite는 '빠르게'라는 부사. 즉 읽어보면 '아주 빨리 자랄거에요'



    10. 복수형 어미 s. 좋아요^^ brillant는 '반짝이는'인데 역시 (두)눈이라는 les yeux를 꾸며주니까 역시 복수의 s! 눈은 일반적으로는 두개이니까 yeux라고 쓰는데, 단수의 눈은 oeil입니다. 놀랐죠?ㅋㅋ 명사형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명사 중 하나입니다



    11. feuille(여성형)는 종이, 나뭇잎, 꽃잎 다 되요. 여기선 당근 꽃잎! 한장 두장 셀 때도 이 feuille를 쓰고요. 형태가 비슷한 단어가 하나 있는데 생각난 김에 소개. feuilleton(남성형)이라고 신문에 연재되는 짤막한 소설들 있잖아요? 그걸 말해요



    13. 라끄베르! 아시죠?^^ lac vert 는 초록빛 호수라는 말이에요. '곧고 싱싱해요'



    15. 저도 첨 보는 단어라 찾아봤어요. entrouvert '갈라진, 반쯤 열린' 'entrouvrir '갈라지게 하다, 반쯤 열다' 대강 봐도 entre+ouvrir라는 추측을 할 수는 있죠. '봉오리가 반쯤 열렸어요'가 되겠네요. 음.. 만약에 위에 11번을 말한 사람과 이 15번을 말한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면요, 이건 하나의 점진적 과정을 묘사하는 데에 적합한 단어가 어떤건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 정확한 건 저도 잘;;; ㅋㅋ



    16. voir '보다' 입니다. regarder '보다'와 비슷한 의미인데요 . re+garder가 아무래도 지키다는 뜻인 garder가 붙다보니 강하게 들리죠? '응시하다' 라는 개념으로 종종 책 같은 데 나오죠. voir는 말 그대로 (순진무구하게?) 쳐다보는 행위를 말한다고 생각하시고요, regarder는 지켜본다라는 뜻으로 정리를... 근데 이상한 게, tv볼 땐 이 regarder를 쓰고 연극이나 영화 볼땐 voir를 쓰더라고요ㅎㅎ



    17. foncé ' 짙은' 이라는 뜻입니다. 끝에 여성형 e가 붙었죠?



    18. '갈색'이죠. 회색은 gris.



    19. '잉크'처럼 보이지 않나요?^^



    20. sûr는 영어의 sure랑 같아요. 잘 읽으셨어요. 여기 je 뒤에 붙은 en이 뭔지 궁금하시죠? en은 젤 많이 쓰이기로는 장소나 시간을 의미하는 전치사로 영어의 in 같은 의미인데요. 똑같은 형태로 대명사가 있어요. 여기선 후자로 쓰였고요. 이 대명사 en은 de+명사를 받는데요. 여기선 sûr+(du fait)로 '(그 사실에 대해) 확신해요'로 쓰인 거죠. 위에 du는 de+le. 그러니까 de+le+fait=en이 된 건데 수학처럼 허걱 느껴져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습관처럼 en을 붙여 쓰는 표현들 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냥 일부러 펼쳐보인 건데... 관심 있으시면 en이 쓰인 표현 몇가지를 소개해볼까 말까 하는 중입니다ㅎㅎ 어찌되었건 여기서 j'en suis sûr를 하나의 관용어구로 '나 (그거에 대해) 확신해'로 기억해 두세요



    21. après는 영어의 after. 그럼 before는 뭘까요? avant입니다.자, demain이 내일, 반대말어제는 hier. 그럼 그제는?avant-hier 맞습니다^^



    23. '내일.. (나는 그걸) 못 보겠다' 로 읽으시면 됩니다. 근데 사족인데요.. '내일.. 나는 그걸 못 볼지도 몰라' 라고 말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그럴 때 쓰는 mode(~법 이라고 번역하나요? 아! 패션이라는 뜻도 있군요^^)가 조건법이라는 건데요. 저번에 이름만 소개한 접속법과 함께 대표적인 또하나의 mode죠. 인간인 이상 미래를 확신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끄트머리를 흐리면서 ~일지도 몰라 하는게 조금 더 자연스럽죠. 이 문장의 경우 단지 pourrai뒤에 s만 붙여주면 그런 표현이 만들어지는 거죠. 또는 공손하게 말을 걸때도 이 조건법이 쓰이는 데요..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말의 어감과도 흡사하죠. 즉, '~해도 될까요' 또는 '~하고 싶은데요' 같은 표현 말이죠. 이런 게 있고 어떻게 쓰인다 정도의 소개로만 읽어주세요ㅎㅎ





    발음하기



    2. 쁠랑뜨, 뷜브 모두 끝음절 발음해 주세요.



    10. 녹음때문이기도 하겠지만 brillants 하실 때 b발음을 조금 부드럽게 내 주세요.



    14. semain이 스멍처럼 들리는데 스맨 입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se가 우리말 스는 아니에요. 약간 어의 느낌이 나는데 여기선 음절에 강세가 안들어가기 땜에 그냥 스맨 처럼 발음해도 괜찮겠지만요)



    16. couleur는 두번째 읽으신 게 맞아요^^



    18. 브헝보다는 브항에 가깝게 발음됩니다. 이 앙 발음에 비음이 섞이죠. 혀를 아랫입술쪽에 대고 코를 살짝 자극하며, 소리가 입 앞쪽에서 나는 느낌이죠. 저번에 잠깐 말씀드린 게 있었는데, 엉 그러니까 입속 깊숙히 나는 소리랑 달라요. 잘 들어보세용 (가끔 우리말로 표기할 때 '앵'으로 쓰는게 이 브항 할때의 앙입니다. 근데 남불에서나 앵이나 앤으로 쓰죠. demain할때의 앙이 바로 이겁니다. 남불사투리로 드맨, 드맨 하는데 조금 웃기더라구요)



    19. encre 하실 때 엉이 바로 위에 설명드린 안쪽 깊숙히에서 소리나는 엉입니다. (사실 제가 엉이라고 하는 거지 우리말로 이걸 표기할 땐 그냥 앙이라고 해요^^)



    20~23. parfait!



    파르페 급땡기네요ㅋㅋ. 영화보러 간다고 급하게 정리했는데..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네용=.= 뭔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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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로께 - 2010/04/23 23:13
    Mercie beaucoup!



    설명을 보고 본문에 추가를 하려는데요, 원래 글 색깔을 바꾸거든요, 그런데 글을 저장하지를 못하는 거에요ㅠ.ㅠ 뭐가 문젠지는 모르겠고요. HTML보기해서 보니 서식에 대한 태그가 엄청 많이 붙은게, 그게 문제가 되나 싶어서 우선 색깔, 글상자 등을 뺐어요 ㅠ.ㅠ 이러면 보기에 안 좋은데 말이에요.. 흠흠 이 상태에서 하나씩 하나씩 서식을 추가해봐야겠어요 ㅎㅎ



    심야영화를 보시는가 보군요~ 즐거운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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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 est는 영어의 is와 같습니다. be동사, 그러니까 être동사의 3인칭현재단수형입니다.



    4. droit를 설명했을니까 반대말도. 왼쪽 혹은 좌파라는 뜻으로 gauche가 깄죠. 이럴 때 droit와 gauche는 모두 여성형이에요. 그리고, 꼭 영어처럼, droit에는 권리 혹은 법이라는 뜻도 있어요. 이럴 경우 droit는 남성형 ㅡ.ㅡ



    5. 그리고 6. droite 발음하실 때 d음절이 강하게 들려요. 부드럽게 해주세요. 어젠 b가 글케 들렸는데 계속 들어보니 b와 d 모두 그런 느낌이... 자칫 얘들이 p나 t로 들린다고 할 수도 있어용. 사실 나솔님 발음 훌륭합니다. 제 역할이 지적질이니 그런 것이지 맘속으론 오옷 굉장하다 감탄하고 있으니까, 혹 침울해하지 마세요. 진심임 ㅎㅎ



    7. '큰가요?'라는 의미로 쓰인 거 같네요. 길이를 물어본게 아니라 높이/키를 물었으니까 '높은'이라는 뜻의 haut를... haut의 반대말 bas(낮은)도 함께.. 긴 이라는 뜻으론 long이 있어요. 여성형은 longue 끝음절이 '그' 라고 나지요. 롱그 (약간 어의 느낌이 30퍼센트 정도 나게 발음)



    8. 맞습니다!! 근데 Le petit poucet이라고 써요. et나 ette. 이런게 끝에 붙으면 작고 귀여움을 표시하는 어미구나 생각하심 되요. (한국어론 ~되염 이런 느낌?ㅎㅎ) 실은 이런거 다 쓸까 말까 하다가 시간보구 대충 후다닥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잘 짚어주셨습니다^^ (같은 작가가 쓴 푸른 수염이 한국에선 이제 개봉한다고 하네용)



    9. 아 그러네요. be going to랑 비슷하군요. 오홋



    13. lac 따로 설명 안해드려도 척 하면 아실 거 같아 넘어갔죠. 역쉬ㅎㅎㅎ



    15. 오옹... 그럼 이 말은 말 그대로 반쯤 열렸어요 할때 쓰는 말이 맞겠군요. 첨엔 ouverte- 반쯤 진행되면 entrouverte 하는 식으로.. 사물이나 사건을 지시하는 정확한 단어가 있는데, 대충 비슷하거나 쉬운 말을 가져다 쓰는 게 습관이 되어놔서^^ 그럴거라고 추측만 해볼 뿐 정확한 설명은 저도 드리기 힘들어요



    16. 좀더 첨언하자면, voir가 단순히 이미지나 사물을 시각을 통해 수용하는 수동적 느낌이 있고요, regarder는 집중해서 보는 능동적 느낌이 있어요 (불불사전 간만에 뒤졌죠^^) 초간단 정리를 하자면 voir는 see에 regarder는 look에 대응한다고 할 수 있겠죠. watch도 맞는 말씀 같네요.



    18. 발음 설명하면서 잘못 알려 드렸는데 정정합니다. 비음섞인 앙 발음이요. 그거 만들 때 혀를 아랫입술이 아니라 아랫니에 대는 게 맞아요. 어제 정신없이 쳐대서리;;; 글고보니 회색의 라는 gris는 저번 샹송 가사에 나온 거네요. '바깥은 회색이야' 하면서 화자가 커피마시고 나올때..



    19. 헉. 얄루 강... 그거 어디 말이죠?



    20. 위에 나온 aller(가다)동사를 써서 "s'en aller" (이 s는 일종의 목적어 se의 줄임말인데 나중에^^) 하면 가버리다라는 뜻이에요. 그냥 가다 aller에 의미가 조금 더 붙는다고 할까요? 이렇게 말하면 어렵죠. 설명하는 저도 힘들어요. 그냥 va t'en! 해서 꺼져!로 기억하세요ㅎㅎ 여기서 va는 aller의 명령어고요 t는 te 너를이라는 목적어 그리고 대명사 en. 붙여서 꺼져! 또 비슷한게 있는데, 생생하고 조금 거친 회화. je m'en fiche '(어찌되건 뭐.. ) 상관없어' 그런 뜻인데 약간 껄렁껄렁한 느낌이 나도록 쓰는 게 포인트. 같은 의미로 je m'en fous 도 있어요. 예가 그래서 그럴 뿐 en 자체는 좋고 나쁜 뜻이 없는 중립적인 단어에요



    21. 프랑스는 아닌 거 같고, 어디 계신 걸까요? 여튼 저도 après-shampooing이라는 코너를 본 거 같아요



    23. 딩동댕동!! 정답입니다ㅎㅎㅎ 저 표현만 알아도 (관광객으로서는) 8할은 먹고 드가는 거죠. 제가 ~하고 싶은데요. 이런 느낌이죠. 이거 쓸까 말까 하다가 넘어갔는데 역시 아셨군요^^ 나솔님 불어가 약간 들쭉날죽하다고 할까요? 일반적인 니보 niveau (level)를 따르지 않아서 제가 뭘 써야 할지 그림이 잘 안들어올 때가 있어요. 한반에 공부 잘하는 학생과 공부 못하는 학생이 극단적으로 쫘악 갈려있는데, 그니까 이 경우 한 인격에 복수의 것이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다중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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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고로께 - 2010/04/24 11:21
    ^^ 설명 감사드려요!



    그러니 결국 저는 다중인격이었던 거군요~ 왠지 흥미진진해진다는 ㅋㅋ



    지금까지처럼 생각나는데로 편하게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없으시면 짧게 후다닥, 왠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은 날이면 길~게.. 그냥 상황에 따라서 기분에 따라서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냥 생각나는데로, 이런 뜻이 아닐까, 이 단어는 뭔가 이거랑 연결된게 아닐까 그냥 자유롭게 질문하고 써볼게요. 혼잣말로 이런것 같네요~ 라고 써보면 은근히 복습도 되는 것 같고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원어민이 아닌 이상, 원어민이라고 해도 언어학적인 지식이 빠삭하지 않은 이상, 언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외국어 공부하는 거에 있어서, 방향을 바꿨는데요, 예전에는 모르는 거에 촛점을 맞췄다면, 최근부터는 아는 것, 알 것도 같은 거에 촛점을 맞추려고 정했어요. 특히 검은 튤립을 공부할 때는 그 촛점을 나름 잘 맞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디선가 본 단어인데요, Good enough... 이거 참 마음에 들어요. 적당히, 괴롭지 않게, 즐기면서, 좀 틀리면 어때요~ 이렇게 꾸준히 조금씩 공부하다보면 어느 정도 늘지 않을까 싶어요. 고로께님이 설명해주시는 것도, 사실 다 이해는 못하고, 설명해주신 것중에 이해가 가는 것 위주로 받아들이려고 한답니다~ 그래도 괜찮지요? 한 번에 받아들이는 데에 어떤 양적인 한계가 있더라고요. ㅎㅎ



    Yalu River, 압록강의 영어 표현 중에 중국어를 가져다 쓴게 이건가봐요. http://en.wikipedia.org/wiki/Yalu_River 위키에 보니이렇게 나오네요~



    발음 교정해주시는 거는, 전혀 침울해하지 않는 답니다~ 이 정도 따라 읽은 것도 잘 한거야~ 하고 스스로 토닥이는 상태니까요 :) 그리고 틀린 발음은 좀 시간이 걸려야, 그리고 연습을 하다보면 저절로 나아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서두르지 않으려고 해요. 좀 틀렸으면 틀렸나보다~ 너무 널널하게 공부하려고 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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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끄덕끄덕. 당분간(?)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하는 게 중요하겠죠. 나솔님이 여기까지 이르신 과정 또한 아마 그러했으리라, 이제는, 조금,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 홀로 배워나가고 계신 문장들만 해도 만만치 않은 내용들이죠. 이 문장들과 좋은 사귐을 이어가세요. 외국어 배워서 역관되려는 하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그렇습니다.



    그래도 잘못 알고계신 부분은 교정해야겠기에 또 추가해봅니다.^^



    23번 에서 제가 댓글로 달았던 내용, 즉 접속법에 관한 건데요. 위의 문장은 "je ne pourrai pas la voir!" 로서 (직설법)미래형시제로 쓰인 겁니다. '난 내일 그걸 볼 수 없을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고쳐주세요^^). 직설법은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습니다. 지금 쓰인 모든 문장이 그냥 직설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거기에 제가 그냥 추가로, 미래에 관한 내용이니까 조금 불확실한 뉘앙스를 붙여서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씀드린거고요. 그게 접속법이라는 겁니다. 이 경우 만약 '내일 그걸 못 볼지도 몰라'라고 표현하고 싶다면 그저 pourrai 뒤에 s만 붙이시면 되는 거죠. 그러니까 "je ne pourrais pas la voir!" 요렇게 하면 됩니다. 거꾸로, 나솔님이 혹시 이거 아니에요 하셨던 "Je voudrais" 같은 경우를 보죠. 이건 '저~하고 싶은데요'하면서 어미를 흐리는, 공손한 표현이고요. 접속법이 맞습니다. 반대로 "Je voudrai" 이렇게 뒤에 s를 빼고 쓰면 '난 ~하고 싶을 것이다'라는 직설법 미래형태가 됩니다. 참 쉽죠? (뭔가 <그림을 그려요>의 밥 로스 아저씨 같은 말투;;;)



    멋진 곳에 계시네요!! 편안히 숨을 쉴 수 있는... 가 본 적은 없지만, 머릿속엔 망명자들의 도시로 남아 있어요. 망명 중인 건 아니시죠?^^ 여건이 허락하신다면, 불어가 조금 더 친숙해 지신 후에, 언어교환을 시도해보셔도 좋을 거에요. 일본어처럼 많지는 않아도 간간이 한국어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최근에 생기는 거 같은데, 꼭 한국어가 아니어도 좋고요. 제가 이런 말 하긴 글치만, 외국어는 딱 떠든 만큼 남는 거 같습니다. (불어연수 가서 정작 중국남친을 사귀고, 한번도 배운 적 없는 중국어를 불어보다 더 잘하게 된 친구가 생각나는군요)

    꼭 학원이 아니어도요. 사실 한국엔 무언가의 필요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 말고는, 다른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많죠. 은근히 수백년 자본주의를 운영해온 경험이 있는 나라 사람들에게서, 시장 바깥에서의 교환, 화폐를 매개하지 않은 사람들 간의 교환이 빈번한 거 같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조금 원시적일 지언정, 난 네게 뭘 줄테니, 넌 내게 뭘 줄래, 그런거요. 바캉스 때 집도 서로 바꿔서 쓰기도 하고... 아무튼 까페나 도서관, 관심있을 만한 사람들이 모일 곳에 쪽지를 붙여보세요.

    (참, 그 꽃밭은 들판을 말한 게 아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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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고로께 - 2010/04/25 11:42
    답글을 쓸때는 마치 고로께님을 설득하는 것처럼 썼지만, 막상 고로께님의 댓글을 보니 그닥 생각이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괜히 길게 말씀을 드렸나도 싶어요 ㅎㅎ



    '이 문장들과 좋은 사귐을 이어가세요.' 이 부분은 참 기억에 남는 덕담이 될 것 같아요. 좋은 사귐..



    je ne pourrais pas la voir. 아,, s를 붙이면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다는 거였군요~ 살짝 미스! 살짝 고쳤습니다. ㅋㅋ



    접속법이라는 표현은, 뭐랄까, 단어 자체는 영어의 접속사를 연상시키는데, 의미는 그런 건 아니네요. '접속법'하면 어떤 기능인지 잘 와닿지는 않는다는.. 접속법은 오히려 modal verb의 역할을 하는 느낌이네요. 흠.



    물과 공기가 깨끗한 곳이랍니다. ^^ 저는 망명할 정도의 일을 벌일 위인은 못되고요, 개인적인 이유로 와서 백수로 지내고 있답니다. :) 예전에는 외국어를 배우면 사람을 사귀고 떠들고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어느 시점부턴가,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ㅎㅎ 인간관계의 총체적인 위기랄까.. 그렇습니다 ㅠㅠ 하지만 꼭 나쁜 신호 같지만은 않아요.



    화폐를 매개하지 않은 교환은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은근이 그런 것을 바라게 되는 요즘입니다. 가지고 있는 것, 줄 수 있는 것을 돈으로만 환산할 수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돈으로 환산하면 큰 기업입장에서만 편리해지는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것 역시 고로께님과 그닥 생각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여기서 그런 언어교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해보지만, 그 방법을 고민하게 되요. 딜레마가 있어서요. 언어란 재미도 있지만 골치도 아픈 녀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딜레마를 극복하려면 프랑스어를 잘~ 하는 수준이 되어야 그 교환이란 것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참,, 꽃밭에서 즐거운 시간 되셨는지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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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풉;;; 급수정합니다!! 제가 '접속법'subjonctif이라고 잘못 말씀드렸는데, 사실은 '조건법'conditionnel을 말하려고 했던 겁니다. 에고ㅡ.ㅡ 문법이 불어로 더 친숙한 것도 아닌데, 한동안 공부 안해선지... 정신이 없네요. 접속법은 저번 시간에 잠깐 소개만 했던 건데, 되려, 오늘 말씀하신 내용과 관계가 있어요.^^ 접속사 뒤에 주로 쓰이거든요(참 영특한 학생이시라는). 조건법은 위에 위에 23번 관련해서 제가 드린 설명이 그 내용이고요. 이름만 잘못 소개드렸지 내용은 틀리지 않아요. (흑흑) 접속법이 아니라, 조건법이라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선생 가오가 안 사네요;;;) 마칩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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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고로께 - 2010/04/26 08:56
    아하~ 그렇군요! 접속법, 조건법, 무지 딱딱한 용어입니다요~ 조건법은 문장의 뉘앙스를, 좋게 말하면 부드럽게, 모국어스럽게, 나쁘게 말하면 애매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내주는 것 같네요. 이렇게 또 조건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아직 전체적인 건 머리에 안 들어온다는..) 그냥 그런 애가 있으려니.. ㅎㅎ 휘리릭~ 저는 이만 자전거 타러 나갑니다~ 비온 후라 길이 좀 미끄러울 지도 모르겠어요.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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