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일 목요일

불어. #1. 검은 튤립

원래는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을 가지고, 프랑스어를 할 수 있는 분께 읽어달라고 부탁해서 그것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했는데요, 그게 잘 안되었습니다. 매번 부탁하려니 귀찮기도 해서 그만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CD가 들어있는 책을 샀습니다. 수준에 적합하게 읽을 수 있도록 분류되어서 나오는 시리즈가 있는데요, 그 중에 제일 쉬운 A1 수준으로 샀습니다. 두 가지 책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미녀와 야수고, 또 하나는 검은 튤립이었어요. 미녀와 야수는 이야기를 아니까, 이야기를 모르는 검은 튤립으로 골랐습니다 :)

최근 몇 일간은 첫 장을 계속 들으면서 대략 어떤 내용인가 상상해 봤어요.
 
1장의 내용

코넬리우스와 그의 가정교사가 나옵니다. 코넬리우스는 튤립을 굉장히 좋아하는 소년인 것 같고요, 가정교사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가정교사는 코넬리우스에게 둘이서 이야기하자고 하고, 코넬리우스는 튤립이 있는 은밀한(?) 곳으로 선생님을 모십니다. 선생님은 역시나 정치얘기를 하고 코넬리우스는 지겨워하는 듯 합니다. 선생님은 코넬리우스에게 뭔가 비밀스러운 물건을 건네고 코넬리우스는 그것을 서랍에 보관합니다. 선생님은 매우 중요한 비밀이라며 절대 열어보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코넬리우스는 선생님에게 자신의 비밀에 대해서도 얘기해요. 네덜란드의 어떤 곳에서 검은 튤립을 뿌린다는... 선생님은 검은 튤립이 있다는 얘기에 놀라고요. 한편 코넬리우스의 메신저인 이자벨 복스텔은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 뭔가 음흉한 생각을 합니다. 검은 튤립은 다 내것이 될끄야~

- 이상, 제가 추측한 내용입니다.



- 1장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따라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문장에 표시했습니다.
- 그 문장을 읽어봤어요.
- 그중에서 뜻을 알 것 같은 것은 해석을 써봤어요.
- e위에 있는 표시는 쓰지 못했습니다 :)
- 엔디님의 댓글을 참고해서 설명을 붙였습니다. 감사드려요 ^^

1. Il ne s'occupe pas de politique comme son parrain.
  그는 그의 가정교사(?)와는 다르게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2. Lui, il a une seul passion : les fleurs et plus precisement les tulipes.
   그는 단 한가지 열정이 있었다 : 꽃이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튤립이었다.
   (꽃을 좋아하는 소년인 듯 하군요~)

3. Des domestiques travaillent.
   하인들은 일하고 있었다.    

4. Je dois te parler seul!
   둘이서만 얘기하고 싶네!

5. Cornelius dit alors a son parrain.
  코넬리우스는 가정교사에게 말했다.

6. Monsieur, voulez-vous visiter mon sechoir de tulipes?
   선생님, 제 튤립 정원을 보지 않으시겠어요?
   (sechoir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7. Alors?
   음, 그래서요? 말씀하시죠.

8. Je dois te parler de problemes graves... Le roi de France.
   grave한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네. 프랑스의 roi 네.
   (grave는 뭔가 심각한 느낌 같고요, roi는 흠.. 뭘까요?)

앤디님의 설명>> grave는 '심각한', roi는 '왕'입니다. soleil은 태양이므로, Roi-Soleil는 태양왕이죠. occupe notre pays '우리 나라를 다스린다' 정도로 보면 될 듯합니다.

9. Oh, la politique, encore!
   오, 또 정치 얘기군요! (지겨워라~ 하는 느낌.. )

10. Ecoute-moi, s'il te plait.
    좀 들어보게!
    (왠지, 최장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11. Louis 16, le Roi-Soleil, occupe notre pays...
   (루이 16세, le Roi- Soleil, 그 다음은 해석 안되요~)

12. Mais tu ecoutes?
    그런데, 자네 듣고 있나?
    (코넬리우스는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집중을 못하는 게 티가 났나봅니다.)
 
13. Comment? Oui, oui, j'ecoute, j'ecoute...
    뭐라고요? 아 네, 네, 듣고 있어요.

14. mais excusez-moi, parrain,
    그런데, 죄송해요, 선생님

15. Prends ce paquet...
    이 물건을 받게.. (paquet이 상자인지, 물건인지...)

16. Cache-le!
     모르겠어요~ 명령문 같네요. 숨겨두라는 걸까요?

17. Et surtout ne l'ouvre pas!
    절대 열어보지 말게!
   (surtout가 절대로 하지 말라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추측해보기..)

엔디님의 설명>> surtout는 sur + tout로 형태소 분석이 가능할 듯합니다, 영어로 하면 Above all, 곧 '무엇보다', '특히'죠. '절대로'도 가능할 듯합니다.

18. C'est un secret tres important!
    굉장히 중요한 비밀이라네!

19. Cornelius prend le paquet.
    코넬리우스는 그 물건을 받았습니다.

20. Il ouvre un tiroir.
    그는 서랍을 열었습니다.

21. Je te remercie!
     고맙네..

22. parle-moi de tes fleurs...
    자네의 꽃에 대해서 얘기해주게나.

23. Ah, mes fleurs! Mes tulipes!
    아, 제 꽃이요! 제 튤립!

24. moi aussi, j'ai un secret.
    저도, 비밀이 있답니다.

25. Une tulipe noire?
    검은 튤립이라고?

26. Mais les tulipes sont rouges, blanches, jaunes, roses...
    허나, 튤립은 빨갛거나, 희거나, jaunes(노랐?)거나, 장밋빛이 아닌가..

27. Une tulipe noire! Ce n'est pas possible!
    검은 튤립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28. Si, c'est possible!
     있어요!

29. Imaginez... une tulipe noire comme la nuit...
    한번 생각해보세요... 검은 튤립.. 밤처럼 까만...


제가 잘 모른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로 알려주시면 굉장히(!) 감사드리겠습니다.

댓글 2개:

  1. grave는 '심각한', roi는 '왕'입니다. soleil은 태양이므로, Roi-Soleil는 태양왕이죠. occupe notre pays '우리 나라를 다스린다' 정도로 보면 될 듯합니다.

    surtout는 sur + tout로 형태소 분석이 가능할 듯합니다, 영어로 하면 Above all, 곧 '무엇보다', '특히'죠. '절대로'도 가능할 듯합니다.

    제 문제는, 읽을 줄은 아는데 들을 줄은 잘 모른다는 겁니다. ^^ 읽는 것도 상당히 제한적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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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엔디 - 2010/04/05 13:36
    앗! 설명 감사드립니다~ 참고해서 본문에 설명을 추가했어요. 막연히 알려주실 분이 있을 거라는 기대로 올렸는데요, 정말로 댓글로 알려주시는 분이 있다니.. 그것도 최근에 블로그 글을 재미있게 읽었던 블로그의 엔디님께서 알려주시다니요.. 정말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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