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3일 화요일

불어. #4 검은 튤립

검은 튤립 3장을 공부할 때 친절하게 알려주신 tzxi님, 고로께님, 엔디님께 감사드립니다. ^^ 검은 튤립 3장의 내용을 복습한 것은 별도로 포스팅했습니다.

4장의 내용을 추측해서 써봤어요. 군데군데 잘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평소대로 대충대충 얼렁뚱땅 내용을 썼습니다.

4장 - Le plan de Cornélius (코넬리우스의 계획)

누군가 코넬리우스의 감옥 창문을 엽니다. 로자군요! 잠깐 아버지가 어딘가에 간 틈을 타서 코넬리우스와 얘기하기 위해서 왔어요. 코넬리우스가 주었던 구근을 가져왔네요. 코넬리우스가 얘기합니다. "이 구근은 특별한 거랍니다." 로자는 그런 코넬리우스에게 물어요. "뭘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코넬리우스는 감옥 안에 작은 텃밭이 있는지 묻고, 흙을 좀 가져다 달라고 로자에게 부탁합니다. 코넬리우스는 로자에게 자신의 계획을 얘기하는데요, 세개의 구근중, 하나는 그 정원에 심으라고 하고, 두번째는 자기가 심겠다고 하고, 세번째는 로자에게 집에 숨겨두라고 합니다. 코넬리우스는 로자에게 조심하라고 하면서 누구에게도 들키지 말라고 해요. 그리고 집에 아빠 말고 다른 사람이 있는지 묻습니다. 로자는 최근에 쟈콥 지젤스라는 사람이 왔으며 항상 아빠 옆에 붙어 있다고 얘기합니다. 코넬리우스는 그 사람이 원하는 게 뭐냐고 묻지만 로자가 그것을 알 수는 없지요. 하지만 로자는 자콥 지젤스가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하자, 코넬리우스는 기습질문을 합니다.
  "로자,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거에요?"
  "뭐라구요? 아니에요! 좋아하다니..."
  코넬리우스는 '오.. 로자' 하며 그녀에 대한 마음을 삭입니다.


- 4장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따라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문장에 표시했습니다.
- 그 중에서 뜻을 알 것 같은 것은 해석을 아래에 써봤어요.



La tulipe noire - chapitre 4
[샤삐트흐라고 정확하게 읽기]

1. Le plan de Cornélius.
코넬리우스의 계획

2. Quelqu'un ouvre le guichet.
누군가가 감옥의 창문을 엽니다.
[껠꺙] <- 발음을 정확하게 못 들었었어요, 껠꺙이군요~

3. Oh ma bonne Rosa! Vous êtes venue!
오, 내 착한 로자! 오셨군요!

4. Je peux venir parler avec vous, pendant un moment.
당신이랑 잠깐 얘기할 수 있게 되었어요.
[펑덩] 펑할때, 세게하니까 목젖이 드르르.. 좀 떨리나봐요. 펑덩이라고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prendre처럼 들리네요~

venir의 뜻은 뭘까요?
venir: 오다
", 당신과
잠깐 얘기하러 올 수 있게됐다" 한글로 표현할 때 해석이
'~됐다'로 과거형이지만 원 문장은 현재형이네요.
(venir+de+동사원형이 붙으면 마악~하다, 금방 ~하다의
뜻이 되기도 합니다)


5. Oh, je vous remercie, chère Rosa.
오, 로자양, 고마워요. (나랑 얘기하러 와주다니..)

6. J'ai rapporté vos bulbes de tulipe.
당신이 주신 튤립의 구근을 가져왔어요.

rapporter: 가져오다, 되돌려주다라는 뜻. 맞습니다. 왜
궁금해하셨을까요? 혹시 형태에 관한 질문이었다면, 이건
복합과거라는 시제라고, 여기선,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가져오다, 되돌려주다라는 뜻이군요! 그냥 상황상 그런 의미일 것 같아서 그렇게 쓰기는 했는데, 단어의 뜻을 알았던 건 아니어서 표시했답니다. 형태에 대한 건 나중으로 미룰게요~ 프랑스어로 좀 읽을 수도 있고, 아는 단어들도 좀 생기고 하면 슬슬 문법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려고요~
j'ai 하실 때 s 발음하시는 느낌이 많이
배어 있는 듯 합니다. 요 je 발음이 까다롭져. 입술을 많이
모아서 cd 발음을 따라해보시면 조금 도움이.. 한국사람의
경우 입술을 앞으로 모으거나 양쪽으로 좀더 당기면 해결
되는 발음이 많이 있습니다.

7. Elle lui donne les trois bulbes.
그녀는 그에게 세 개의 구근을 건넵니다.

8. Cornélius réfléchit:
코넬리우스는 속삭입니다.
"코르넬리우스는 곰곰이 생각합니다" réfléshir는 곰곰이
생각하다라는 뜻이죠. 거울처럼 무언가 반영하다, 반사하다라는 뜻도 있어요.
흠, 그런데 여기에서는 이렇게 쓰였어요. 대답했다라는 의미도 있을까요?
Cornélius réfléchit: <- 요기에서 쓰였거든요..
- Ecoutez, ces bulbes sont uniques. Il faut etre tres prudents.

9. écoutez, ces bulbes sont uniques.
잘 들어요, 이 구근은 특별한 거랍니다.

10. Il faut être très prudents.
추측이 안되요~ => 대단히 신중해야 해요.
faut는 ~할 필요가 있다, ~해야 한다는 뜻의 falloir동사 
의 3인칭현재형인데요. il faut의 형태로 따로 알아두셔야
합니다. 대단히 많이 쓰이죠. 여기서 il은 '그'라는 뜻이 없는
, 단순한 비인칭이고요, falloir는 동사변화가 (현재형일 경
우) il과 함께만 쓰여서 faut밖에 없어요. 특이하죠? 즉 je나
tu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없답니다. 여기서는 "대단히 신중
해야 한다"로 쓰이고 있는 듯합니다(대화의 정확한 맥락을
몰라서요^^) 맨 아래에 관련 링크 남깁니다.
Il faut que tu sache 라는 문장을 어떤 노래 가사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같은 형태인 것 같네요~ ~해야 한다. prudents는 신중하다는 뜻이군요. 이 상황은 코넬리우스가 로자에게 세 개의 구근을 가지고 뭘할지를 말하기 전에 말한 거에요.
il faut 와 être 사이엔 연음 금지입니다. 요 연음 규칙도
찾아서 한번 보여드려야겠죠? (궁금증이 극에 달하실 무렵,
효과가 좋을듯ㅎㅎ) 그리고 prudent에서 두번째 음절 엉(
발음기호로는 앙이라고 나오는데 실제는 입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앙이기에 약간 엉처럼도 들리죠) 발음이 약간 흐릿
하네요
넹넹, 궁금증이 극에 달할 무렵~ 아주 좋은 전략인 것 같아요~ 프휘덩이라고 들렸는데, 발음기호는 '앙'이군요~ 잘 모르면 좀 얼버무리는 습관이 있답니다. 점점 뚜렷하는 게 알아지면 아마 발음도 조금 더 뚜렷해질거에요~

11. Mais que voulez-vous faire?
그런데, 어쩌시려는 거에요? (뭘 하고 싶은 거지요?)

12. Il y a un jardin, avec des arbres.
정원이 있긴 해요, arbres가 있는..
arbres의 뜻은 뭘까요?
나무들이라는 뜻이에요. 앞에 쓰인 des는 복수의 부정
관사인데, 그러니까 un, une의 복수형이에요. 요 녀석도 나
중에 따로 한번 링크를 남기죠. 오늘은 il faut로 충분할 듯 ㅋ
음, 대단히 기본적인 단어였군요! un, une의 복수형은 des이군요. 일단은 이 정도로 알아둘게요~

13. bien sûr!
알겠어요! => 물론이에요.
정확히는 "물론입니다"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감사!

14. Alors, voici mon plan, Rosa.
자, 이게 내 계획이에요, 로자양.

15. Plantez le premier bulbe dans le jardin.
첫번째 구근은 정원에 심도록 해요.

16. Et les autres?
그리고 나머지는요?

17. Et le troisième?
세번째 구근은요?

18. Cachez-le chez vous.
집에다가 숨기세요.
(cachez le : 1장에 나왔던 cachez 네요! 코넬리우스의 가정교사가 꾸러미를 주면서 숨기라고 했던 대목에서요..)

19. Bien! Je peux vous apporter un peu de terre chaque soir.
좋아요! 저녁때까지 저녁마다 흙을 조금 가져다드릴 수 있어요.
chaque: 매(번) 같은 뜻이에요. 거의 tout와 같은 의미
라고도.. (제가 좀 확신이 없네요ㅎㅎ) 그니까 chaque jour
는 저 유명한 tous les jours(뚜레주르ㅋㅋ)와 동의어죠. 날
마다, 매일이라는 뜻이고요 chaque는 복수형으론 안쓴답니
다.
아, 그렇군요. 매일 저녁때 흙을 조금 가져다드리겠다고 한 거군요~ chaque는 영어의 every와 비슷한 녀석인가보네요. 복수형하고 안 쓴다니요..
terre에서 t 발음이 영어권 사람의 그것같습니다요ㅎ
un에서 아주 잠깐, 약간 머물고 peu de 를 거의 단숨에 발
음하고 그리고서 terre로 넘어가시면... (cd를 들어보시는게
가장 정확) 특유의 억양을 섞어 말을 해보면 그 느낌을 익
히실 수 있습니다. 그니까 다 따로따로 노는게 아니라 한
호흡으로 단숨에 해보면 아, 이거구나 하신다는 얘기
chaque는 every라기보다는 each와 같은 의미라고 합니다~


20. Oui, mais attention!
그래요, 그런데 조심해요!

21. Vous êtes seule ici avec votre père?
집에 아버지와 둘이서만 있나요?

22. Il est toujours avec mon père.
그는 (쟈콥 지젤스) 항상 아빠곁에 있어요.

23. Un homme... Qui est-ce?
한 남자라.. 누군가요?

24. Il s'appelle Jacob Gisels.
이름은 자콥 지젤스에요.

25. Que veut-il?
그가 원하는 게 뭐래요?

26. Je crois qu'il est amoureux.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요.
"그는 사랑스러워요, 다정해요"입니다. 예를 들어, elle
est amoureuse와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언젠가 tomber
동사가 나왔던 거 같은데 tomber amoureux 하면 사랑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우리말과도 많이 흡사하죠? 관용어 하
나 더 소개해보자면, 며칠 전 썼던 coup에 벼락이라는 뜻
의 foudre를 붙여서 coup de foudre 라고 하면 한눈에 반
한다는 뜻(의 명사)인데, 느낌이 꽤 진하게 오져?ㅎㅎㅎ

amoureux는 다정하다는 의미군요. 주어가 여자이면 amoureuse라고 쓰고, 주어가 남자이면 형용사 형태가.. 바뀌는군요.. 읏.. amoureux 흠.. 참,, 그럼, 여기에서 croir가 믿다라는 뜻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여기에서는 "그는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즉 ~라고 생각하다라는 뜻도 있나요? tomber는, 코넬리우스가 1장인가 2장에서 구근을 떨어뜨렸을 때 나왔던 것 같아요. coup는 tout a coup에서 나왔었는데, soudain이랑 같은 뜻이라고는 기억나는데, coup가 무슨 뜻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나름 과격한 표현이군요~ 벼락이라는 단어를 쓰다니..
amoureux 의 세번째 음절이 거의 '오'에 가깝게 소리가
나네요. '오'는 아니고요;; 아 이건 어떻게 설명해드릴 능력
이 제가 없네요. cd를 들어보시면서 차이를 감상해보세요.
입술이 굉장히 작아지면서 나는 소리라고 일단 해두겠습니
다.
아무흐-허 중간 쯤으로 들리는데요~ 일단 CD를 다시 들어봐야겠어요~

27. Et vous l'aimez?
음, 그를 좋아하나요?

28. L'aimer, lui? Oh non, bien sûr que non!
그를 좋아하냐구요? 어머, 아니에요, 설마, 아니에요!

29. Oh, chère Rosa!
오, 사랑스러운 로자양~!

<- 코넬리우스가 로자를 좋아하는 건 거의 확실해졌군요! 로자양도 물론 그에게 호감이 있으니 아빠의 눈을 피할 수 있는 틈을 타서 코넬리우스에게 간 거겠지요? ^.^  

il faut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하기

http://www.lepointdufle.net/p/present.htm  <-
여기 세번째 꼭지 31번에 보시면 설명이 나와있고요


http://www.lepointdufle.net/p/infinitif.htm  <-
여기 첫번째 꼭지 21번부터 26번까지가 관련 내용입니다 (
단 Il faut que + subjonctif 은 건너 뛰세요. 이건 아주아주
나중에ㅎㅎ)

il faut에 대한 설명을 보고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이 faut라는 것은 ~해야 한다. "당위"의 의미가 있고요.
il faut라는 문장에서 중요한 구성요소로는 
수행되어야 하는 행위와 그 행위를 하는 주체,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행위의 주체는 없을 수도 있는것  같고요. il은 문법적인 주어의 역할을 하는 것 같지만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댓글 7개:

  1. 종일 허겁지겁 정신없이;; 제대로 읽을 시간이 안나서 지금에야 들어와 보네요ㅡ.ㅡ



    -읽기-

    4. venir: 오다 (=come) 입니다. 옳게 읽으셨어요. "당신과 잠깐 얘기하러 올 수 있게됐다" 한글로 표현할 때 해석이 '~됐다'로 과거형이지만 원 문장은 현재형이네요 (venir+de+동사원형이 붙으면 마악~하다, 금방 ~하다의 뜻이 되기도 합니다)



    6. rapporter: 가져오다, 되돌려주다라는 뜻. 맞습니다. 왜 궁금해하셨을까요? 혹시 형태에 관한 질문이었다면, 이건 복합과거라는 시제라고, 여기선,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8. "코르넬리우스는 곰곰이 생각합니다" réfléchir는 곰곰이 생각하다라는 뜻이죠. 거울처럼 무언가 반영하다, 반사하다라는 뜻도 있고요 (첨에 réfléshir라고 잘못 써서 다시 교정합니다;;)



    10. faut는 ~할 필요가 있다, ~해야 한다는 뜻의 falloir동사의 3인칭현재형인데요. il faut의 형태로 따로 알아두셔야 합니다. 대단히 많이 쓰이죠. 여기서 il은 '그'라는 뜻이 없는, 단순한 비인칭이고요, falloir는 동사변화가 (현재형일 경우) il과 함께만 쓰여서 faut밖에 없어요. 특이하죠? 즉 je나 tu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없답니다. 여기서는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로 쓰이고 있는 듯합니다(대화의 정확한 맥락을 몰라서요^^) 맨 아래에 관련 링크 남깁니다.



    12. 나무들이라는 뜻이에요. 앞에 쓰인 des는 복수의 부정관사인데, 그러니까 un, une의 복수형이에요. 요 녀석도 나중에 따로 한번 링크를 남기죠. 오늘은 il faut로 충분할 듯 ㅋㅋ



    13. 정확히는 "물론입니다"



    19. chaque: 매(번) 같은 뜻이에요. 거의 tout와 같은 의미라고도.. (제가 좀 확신이 없네요ㅎㅎ) 그니까 chaque jour는 저 유명한 tous les jours(뚜레주르ㅋㅋ)와 동의어죠. 날마다, 매일이라는 뜻이고요 chaque는 복수형으론 안쓴답니다



    26. "그는 사랑스러워요, 다정해요"입니다. 예를 들어, elle est amoureuse와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언젠가 tomber 동사가 나왔던 거 같은데 tomber amoureux 하면 사랑에 빠지다라는 뜻인데, 우리말과도 많이 흡사하죠? 관용어 하나 더 소개해보자면, 며칠 전 썼던 coup에 벼락이라는 뜻의 foudre를 붙여서 coup de foudre 라고 하면 한눈에 반한다는 뜻(의 명사)인데, 느낌이 꽤 진하게 오져?ㅎㅎㅎ



    -발음하기-

    오옹 이제 봤는데 잘못쓰셨네요 chapitre 4 겠죠? 발음도 샤삐트르 정확하게! (녹음이 목소리를 약간 뭉갠 건가요?)



    2.quelqu'un 이것도 녹음 상태일거라 추측해봄. 껠꺙 이죠?



    4. pendent 발음이 prendre 처럼 들려요. (음.. 녹음상태 때문일까요?)



    6. (틀렸다기보다는) j'ai 하실 때 s 발음하시는 느낌이 많이 배어 있는 듯 합니다. 요 je 발음이 까다롭져. 입술을 많이 모아서 cd 발음을 따라해보시면 조금 도움이.. 한국사람의 경우 입술을 앞으로 모으거나 양쪽으로 좀더 당기면 해결되는 발음이 많이 있습니다.



    10. il faut 와 être 사이엔 연음 금지입니다. 요 연음 규칙도 찾아서 한번 보여드려야겠죠? (궁금증이 극에 달하실 무렵, 효과가 좋을듯ㅎㅎ) 그리고 prudent에서 두번째 음절 엉(발음기호로는 앙이라고 나오는데 실제는 입속 깊은 곳에서 울리는 앙이기에 약간 엉처럼도 들리죠) 발음이 약간 흐릿하네요



    19. terre에서 t 발음이 영어권 사람의 그것같습니다요ㅎ un에서 아주 잠깐, 약간 머물고 peu de 를 거의 단숨에 발음하고 그리고서 terre로 넘어가시면... (cd를 들어보시는게 가장 정확) 특유의 억양을 섞어 말을 해보면 그 느낌을 익히실 수 있습니다. 그니까 다 따로따로 노는게 아니라 한 호흡으로 단숨에 해보면 아, 이거구나 하신다는 얘기 (참 설명 구질구질하네요ㅋㅋ)



    26. amoureux 의 세번째 음절이 거의 '오'에 가깝게 소리가 나네요. '오'는 아니고요;; 아 이건 어떻게 설명해드릴 능력이 제가 없네요. cd를 들어보시면서 차이를 감상해보세요. 입술이 굉장히 작아지면서 나는 소리라고 일단 해두겠습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사이트 중에서 문법적인 설명이 필요한 걸 찾아보는 식으로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il faut"

    http://www.lepointdufle.net/p/present.htm

    여기 세번째 꼭지 31번에 보시면 설명이 나와있고요

    http://www.lepointdufle.net/p/infinitif.htm

    여기 첫번째 꼭지 21번부터 26번까지가 관련 내용입니다 (단 Il faut que + subjonctif 은 건너 뛰세요. 이건 아주아주 나중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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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로께 - 2010/04/14 00:10
    고로께님, 무한 감사를 다시 한 번 드립니다 ^^ 바쁘실텐데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어찌 감사드려야 할지요~



    설명해주신 내용은 본문에 적용해서 넣었고요, il faut에 대한 설명을 읽어봤는데요, 알아두면 회화에 굉장히 유용한 표현인 것 같아요.



    푹 쉬세요! Bon n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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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고로께 - 2010/04/14 00:10
    보충할게요:

    chaque는 every라기보다는 each에 가깝습니다;

    crois가 '믿다'이지만, '생각하다'로 쓰일 수 있는 것도 영어의 believe를 떠올리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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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고로께 - 2010/04/14 00:10
    엔디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haque는 every라기 보다는 each의 의미이군요~ 본문에 추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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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고로께 - 2010/04/14 22:12
    앗~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Bonne nuit 군요~ 역시!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민망;;;;)



    cout d'etat의 쿠가 그 쿠 였군요! 생활 속에서 다시 배우는 프랑스어~



    마지막에 알려주신 기자와 소설가의 일화가 인상적이에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것을 좋아하는 매니아였다면, 그 둘의 대화는 얼마나 즐거웠을까..



    몇 일간 여행을 가게 되어서, 내용을 정리해서 본문에 추가하는 것은 다음주에 할게요 :) 갖다오면 인터뷰 영상을 보는 건 어려울 것 같고요;; 샹송은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노래를 골라봐야겠어요~ 고로께님은 혹시 어떤 가수/노래를 좋아하시는지요? ㅎㅎ



    그럼 안녕히! Bonne semain! (<- 분명히 틀렸겠지만, 일단 쓰면 고쳐주시니깐 마음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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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6. 되돌려주다라는 뜻으로 rendre 라는 단어도 있어요. 도서관 같은 곳에 가면 emprunter-rendre 라고 쓰여있는데, 의미는 추측하실 수 있겠죠? '대출하다-돌려주다' 라는 의미죠. rapporter라고는 안하던데 그건 왠지 잘 모르겠어요. 뭐 쓸 수도 있겠죠? ^^



    8. 음... 속삭이다라는 말은 따로 있는데, 여기선 그냥 곰곰히 생각하고 나서 바로 대사로 읊는 상황이 아닐까요? 속삭임은 murmure, 속삭이다는 murmurer 랍니다. 발음 좋죠? ㅎㅎ



    10. 오오오 "il faut que tu sache." 놀랐습니다. 이건 subjonctif라고 하는 건데요 (맨 아래 제가 건너뛰라고 했던 내용) 한글로는 접속법이라고 하는 문법입니다. 접속법이라는 번역은 그닥 좋은 거 같진 않아요. 주관적인 생각이나 느낌 등을 표현할 때 쓰는 건데요. 여기까지 배우시면 전모는 아닐지라도, 불문법을 어지간히 한번 봤다,고 까지 할 수 있겠죠. 일단 이런 게 있더라는 것까지만ㅎㅎ 다시 말해서 지금은 이 10번 문장을 접속법으로 고쳐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두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제가 어제 말씀 드리길 faut와 être 사이에 연음금지라고 했는데요. 잘못된 얘기를 전해드렸어요. 반드시 연음을 해야 하는 경우도, 또 반드시 연음이 금지된 경우도 아니더라구요. 제가 여기서 드릴 수 있는 말은 cd 발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세요, 정도입니다. 제 경우 문법책을 참조하거나 한다기보다 대략 감에 의존해서 설명드리다보니 이런 실수가 종종 있네요=.=

    (il faut être 저도 이 표현이 쓰이는 영상물을 한번 검색해봤는데, 관심이 있으시면 다음 링크를 직접 비교해 들어보세요. 실은 저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죠.

    http://www.dailymotion.com/video/x9j9ci_pour-etre-president-il-faut-etre-un_news

    첫번째는 다니엘 콩방디(68의 주역 중 하나로 프랑스에서 추방된 전력이 있는 사람이죠. 유럽의회 의원이고요)의 인터뷰 중에서 1:45~1:53 정도에 il faut être prudent 표현이 그대로 나오는데요, "오늘날 사람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아주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이런 얘기 같네요. 아주 약하게 발음하긴 하지만 연음을 하진 않네요. 5:35~5:38 사이에도 역시 같은 표현이 나오는데요 더욱 약하게 들리지만 역시 연음을 하지 않아요. 내용은 대략 "대통령이 된다는 건 어떤 차원에서 killer가 되어야 한다"는 그런 얘기 같군요

    http://www.lemonde.fr/politique/article/2008/11/03/rama-yade-sur-internationales-il-faut-etre-exemplaire-avec-les-populations-civiles_1114278_823448.html

    이건 rama yade라는 사르코지 내각의 장관이 한 인터뷰인데요 76년 생이라니까 굉장히 젊죠. 이쁘기도 하고ㅋㅋ 1:20~1:1:25 사이를 들어보시면 굉장히 약하고 빠르게 발음하긴 해도 il faut être에 역시 연음을 하지 않아요. 내용은 대략 "(테러리즘과의 전쟁도 해야 하지만, 동시에 인권의 원칙을 존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을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 같아요.

    http://www.youtube.com/watch?v=9xpv667zoQ0

    마지막으로 찾아본 영상은 클로드 프랑수아라는 샹송가수가 부른 노래 중에서 0:30~0:40 사이를 들어보시면 여기선 분명히 il faut être 에서 연음을 하고 있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둘이어야 해" 뭐 그런 가사 같아요.

    어떨 땐 하고, 어떨 땐 안하고.. 결국 그때그때 달라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요. 역시 CD에 충실하시면 될 거라는 얘기였습니다. 오늘은 조금 널널해선지 별 얘길 다 하네요ㅎㅎㅎ 이러면서 저도 배우는 거겠죠)



    19. 위에 엔디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셨네요. chaque 설명하면서 저도 뭔가 딱 떨어지는 그림이 안들어와서 망설였더랬는데 each 라고 단번에 정리해주셨습니다. 아 맞다 그래, 하고 무릎을 치며 끄덕였어요. 모호하게 갖고 있던 내용이 명료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26. 성과 수에 따라 관사 형용사 명사 동사 모두 바뀐다고 말씀드리면 놀라시려나요? (이쪽 계열 언어들의 공통된 특질이기도 하니 그러시진 않으리라 믿어요^^) 이미 대략 알고 계실 듯한데;; 책 제목 "La Tulipe noire" 에서 벌써 noir 끝에 여성형e가 붙어있기도 하고요. 너무 많아서 일일이 설명을 안 드린 거랍니다. 로자에겐 여성형어미들이 계속 붙어있고요 여기선 남성을 말하니까 그럴 필요가 없는 거죠.

    덧붙여 위에 10번에서 prundents 이라고 s가 뒤에 붙을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여기서 숨겨진 의미상의 주어(?)는 앞서 나온 ces bulbes겠죠. 뜻은 "이 구근들은 아주 조심해서,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 가 되겠죠.

    coup는 때리기, 치기,..질 같은 잡다한 뜻이 있죠. 예를 들어 국가를 치면 "coup d'état" 즉 쿠데타가 되는 거고요(état는 국가 혹은 상태라는 말입니다. 프랑스 철학자들 가운데는 이 단어의 두가지 의미를 모두 담아 한꺼번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유명한 트뤼포의 영화 <400번의 구타>의 원제는 <Les Quatre Cents Coups> 랍니다. 아이가 정상적인 어른이 되는데까지 400번 정도는 두들겨맞아야.. 하는 속담이 유래라던데요. cent은 100 이라는 의미인데 앞에 quatre 즉 4가 오니까 뒤에 복수의 s가 붙는게 보이시죠? 뒤에 이어지는 coups에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어제 마지막 인사를 하시면서 "bon nui!"라고 하셨죠? 일단 nuit라고 해야 밤이라는 뜻이고요, 또 nuit는 여성형이니까 bon이 아니라 bonne이라고 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밤에 헤어질때 bonne nuit라고 하시면 됩니다.



    샹송으로 불어를 접하셨다고 하셨죠.

    하나 들어볼까요? 아까 잠깐 들어봤던 클로드 프랑수아의 <comme d'habitude>라는 곡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QUq2w6_Rhw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의 원곡이죠. 가사가 붙어있는 버전을 골라봤는데, 가사 속 인물은 참 로맨틱하기도 하면서 어찌나 소심하신지 찌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my way랑은 굉장히 다르죠. 아 그리고 이 comme d'habitude는 '습관처럼'이라는 뜻으로 얘도 종종 쓰이는 표현입니다.

    샹송은 여기에 링크가 잔뜩있는데요 http://www.lepointdufle.net/chansons.htm 심심할 때 한번씩 들어가보셔서 이것저것 만져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내용인데, 동아일보 음악담당 기자하고 일본 소설가 시마다 마사히코하고 만나서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대요. 영어나 한국어 일본어 어디서도 접점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이 대화를 위해 사용한 언어는 놀랍게도 이태리어였다고 하더라구요. 둘다 극강의 이태리 오페라 매니아였던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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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고로께 - 2010/04/14 22:12
    샹송 동영상에서 일폿 떼트흐 라고 들리네요~~~ ㅎㅎ 일단 들리는 것 같아서 기쁘네요~~ 그 앞에 인터뷰 영상에서는 연음을 안한 것 같기도 한데요, 아마 안 한다고 읽고 나서 봐서 그렇게 여겨지는 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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