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일 월요일

없앨 수 있다면 없애면 좋겠습니다.

영어를 못해서 부끄럽다는 마음
누가 씨를 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없앨 수 있다면 없애면 좋겠습니다.

어떤 언어를 모국어처럼 잘 하려면
엄마와 같은 존재가 있어야 하는데,
사랑과 관심으로 가르쳐줘야 하는데,
누군가 그런 역할을 해주기는 했나요?

그런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영어를 못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당연한 것을 왜 부끄러워해야 할까요?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하려는 게 아니라면
단지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사람과 얘기하고
좋은 영화를 보고, 좋은 글을 쓰려는 거라면
그것들을 꾸준히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제가 원어민은 아니지만
체계적으로 공부한 것도 아니고 학위도 없지만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댓글 7개:

  1. 아, 나솔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감동의 도가니탕 같은 글이고만요.

    블로그 영어공부 제자로서 나솔님께 무한 감솨 드립니다. : )

    답글삭제
  2. trackback from: 민노씨의 생각
    나솔님 영어 제자로서 당연히 RT!! nassol99님: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건지를 글로 써서 블로그에 올려 보았습니다. ^^ http://tln.kr/15t8

    답글삭제
  3. 빨간펜 첨삭 지도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답글삭제
  4. @민노씨 - 2010/02/01 21:12
    아이쿠, 감사드립니다 ^^ 열심히 해주셔서 제가 고맙습니다!

    답글삭제
  5. @당당하게 - 2010/02/01 22:09
    과제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계속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답글삭제
  6. trackback from: 유저 코드의 정치경제학 : 함께 배우는 블로깅
    * 꽤 오랜 기간 동안 묵혔던 글이고, 쓰다말다를 반복한 글인데, 이왕에 쓴거 부족하나마 공개하자는 무대뽀 심리로 공개한다. '트위터의 과장된 이미지'란 글을 썼다. 모처럼 댓글 풍년. 자신의 아이폰 구매기념으로 댓글 테스트 및 블로그 모니터링을 해준 경우도 있었고(Dalky), 요즘 거의 매번 히로시마원폭급 댓글로 블로깅 보람을 일깨우는 이슬뤼(icelui)의 댓글도 빠지지 않았다. 댓글 말미에 레오포드(leopord)의 댓글이 도착했다. 발췌해...

    답글삭제
  7. 영어도 영어고 공부법도 길을 찾지 못해서 속상했는데..나솔님을 알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건너건너 이 곳 예전 블로그까지 오게 되었는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 같이 표류하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