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일 화요일

NZZ기사 - 외국인 대학생들 - 스위스대학으로 러쉬


식탁용 책상

제가 공부하는 책상입니다. 거실에 식탁을 놓고 공부용과 식사용을 겸하고 있어요.
흠. 저렇게 늘어놓지 않으면 공부가 안되는 걸 어떻게 하겠어요.


독일어로 신문을 읽자!
항상 마음막 먹고 조금 하다가 말고는 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먹었습니다.
매일 읽는 것은 엄두가 안나고, 일요일마다 오는 NZZ am Sonntag에서 기사 하나를 골라서 천천히 읽기로 했습니다.

NZZ am Sonntag
NZZ는 Neuer Zuercher Zeitung이라고, 스위스의 뉴욕 타임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직역하면 New Zurich Times - 독일어권에서는 꽤나 인정을 받는 신문이라고 합니다. NZZ am Sonntag은 그 신문사에서 일요일마다 나오는 신문이고요.

외국인 학생들 - 스위스 대학에서 많이 공부한다...

기사 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길래 내용이 궁금해서 골라 보았습니다. 두툼한 신문 뭉치의 제일 앞에서 잠깐 이 내용이 언급되고, 안에 'Background'코너에 긴 내용이 또 나오네요. 우선 잠깐 언급된 부분을 읽어 보기로 했어요. 문단 앞에 번호를 표시해 보았고요. 노트에 적을 때 사용하기 위해서요.


인증샷~!

공부했다는 인증샷입니다. 대략 한글로 이해한 내용을 쓰고, 모르는 표현은 표시하고 우측에 'V(voca)'라고 표시합니다. 개념을 모르는 경우에는 우측에 '개념'이라고 표시하고요. 궁금한 점은 우측에 'Q'라고 표시했어요. 문장의 구조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써서 분해해보기도 하고요.


사전에서 찾아보기

이렇게 본문을 쭉 읽고 나서, V만 골라서 사전에서 찾아봅니다. V를 체크할 때, 단어의 뜻을 유추할 수 있으면 그 뜻을 밑에 적어두었어요. 사전에서 찾을 때는 유추한 단어와 비슷한 내용이 있으면 '아싸~!'하고 외치면서 유추한 게 맞다고 동그라미를 치고요. 독일어 공부의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해서 '독독사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모르면 모른데로 버텨 보려구요.



한글로 대략 정리한 내용..

직역은 아니고, 내용을 이해한 것 위주로 한글로 써 보았습니다.

1. 외국인 대학생이 스위스 대학을 많이 이용한다.

2. 스위스의 대학으로 외국인이 많이 공부하러 오며, 이는 대학칸톤에 1억 프랑(약 천억원)이라는 비용을 증가시킨다. 1997년 이후 외국인 학생의 수는 약 12000명에서 30500명로 증가했다. 통계청에서는 이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10년 후에는 대학생중 네 명에 한 명 꼴은 외국인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3. 스위스 대학을 선호하는 이유는 주변 국가의 공급 부족이다. 무엇보다도 독일. NZZ am Sonntag이 현재 수치를 가지고 계산한 것에 따르면 외국인 학생이 초래하는 교육비용은 연간 560백만 프랑에 달한다. (약 5천6백억원)

4. 대학들의 대표는 외국인 학생들이 스위스인과 똑같이 저렴한 학비를 낸다는 것에 대해 비판한다. 한편 다른 나라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의 학비가 다르다. 쌍갈렌 대학교의 Prorektor인 토마스 비거는 이렇게 말했다. "교육도 서비스라는 관점에서, 교육은 일종의 수출품이라고 볼 수 있으며, 외국에는 적절한 가격에 제공해야 한다. (즉 외국인 대상으로는 학비를 올리자는 주장 같다.)

추.
예를 들어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1년 학비는 약 120만원 정도..


소리내어 읽어보기

독해 공부를 하더라도 '소리'를 관여시키면 더욱 공부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본문을 이해한 후, 소리내어 읽어 보았습니다. 버벅거려서 두 번 더 읽었고요. 버벅거리는 부분은 따로 모아보았어요.


  1. prognostiziert eine Weitere Zunahme
  2. die tiefen Studeingebuehren
  3. Bildung sollte fuer einen Diestleistungsstandort
  4. Gut sollte man zu einem adaequaten Preis

궁금한 점..

  • 천억 비용이 드는 건 뭐고, 5천억 드는 건 각각 뭐를 의미하는지?
  • Hochschule하면 아카데믹한 대학교만 의미하는지, 전문대학, 직업교육기관 등도 의미하는지?
  • 독일의 대학이 안 좋은가? 아니면 학생 수에 비해 수가 부족하다는 의미인가? 독일도 학비는 저렴한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
  • Universitaetskantone의 개념은?

생각해보기

  • 대학교 학비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가?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는가? 왜 그러해야 하는가?

댓글 4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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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10/02/03 20:40
    앗! 그렇군요.. 정말 감사드려요.. 그것도 모르고 이제까지 텍스트큐브에서는 트랙백 보내기가 안되나보다. 참 이상하다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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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독일 학생들이 유학가는 이유는 1. 공급부족문제("독일의 경우 의학·경영학 등 모든 인기 학과에 정원 제한이 있어 몇 년을 기다렸다 입학해야"), 2. 학비문제("독일 대학은 라인란트팔츠 주 등 일부 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연간 1000유로(약 170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오스트리아도 독일 유학생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기사를 참조하세요.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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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종섭 - 2010/02/06 14:14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기사까지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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