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8일 월요일

미리 예고하는 부분에 대하여

<글을 쓰게 된 계기>


이 글을 읽고 댓글을 쓰다가 좀 길어지는 것 같아서 제 블로그에 씁니다.


<미리 예고하는 부분에 대하여>

원래의 글에서는 시간의 운영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저는 다른 부분의 좋은 점이 더 눈에 띄었어요. 본문에 보면 아래와 같은 부분이 나와있는데요,

양해를 구한 후, 무엇을 팔고 있으며, 몇 분간 머물 것인지를 공지하고, 스피커를 끄고, 기다려보자. 공지된 시간이 되면, 언제 또 올 것인지를 알려주고, 정중히 사과한 후 떠난다.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예고'하는 부분이요. 누군가 예고를 해주어서 좋았던 경험이 있는데요..

한 번은 치과의사선생님이 '이제부터 좀 많이 아플거에요' 라고 미리 '경고'해주시니까 올 것이 왔을때 오히려 '뭐 이 정도야.. 참을만 하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미리 얘기해 주지 않았다면 이제나 저제나 얼마나 아플까 불안해하며 덜덜 떨었을거에요.

두번째는 핀에어 비행기에서, '약 10분 후에 식사를 준비해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방송이 나온 후에 스튜어디스들이 식사를 날라주었는데요, 그것도 참 좋았어요. 안 그랬다면스튜어디스들이 왔다갔다하면 '어, 곧 밥주려나?'라고 기뻐하면서 몸을 쑥 빼서 카트를 확인하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괜히 혼자 뻘쭘해지거나 실망하는 경험 - 설마 저만 그런거 아니겠지요?


댓글 2개:

  1.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행이 견딜만 하듯이 어떤 것들은 예고 없이 불시에 찾아와 주기를 바랄 때가 있어요. 부족한 글에 이렇게 좋은 글로 포스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트랙백도 남겨주시면 금상첨화가 될 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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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going - 2010/01/18 17:21
    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고 없이 불시에 찾아오는 것들.. 이 부분이 눈에 띄는데, 뭐라고 코멘트를 달아야 할지 잘 표현이 안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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